김성호 목사 ‘가정사역’ 저서 출간… 이론과 현장 사역 집대성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본지(本紙)에 가정상담 칼럼을 1년 반 가까이 게재하며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휴스턴 동포사회에 이민가정과 자녀교육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고 있는 김성호 목사(텍사스 기쁨의교회 담임/ 남부신학대학·신대원 학장)가 지난 2월 14일 한글본 「Family Ministry For Korean American Churches & Familes」을 아마존에서 출간했다.
총 253 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현재 아마존에서 $9.99에 판매되고 있다. 아마존 킨들의 한국어 지원에 제한이 있어 전자책(e-book)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 책은 저자 김성호 목사가 버지니아에서 8년 동안 상담 목사로 섬겼던 열린문 장로교회에서의 가정 사역(Family Ministry)을 소개한 책이다. 이미 김성호 목사는 Fuller 신대원 목회학 박사 논문을 란 제목으로 완성했다.
이민 교회와 가정을 섬기는 목회자들과 평신도 리더들이 가정사역을 시작할 수 있도록 가정 사역의 성경적 기초와 사역의 모델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집대성 돼있다는 설명이다.
저자 김성호 목사에 의하면, <두리하나 결혼 예비학교>와 <성경적 부모 교실>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하는 아.자. 캠프>, 부부들을 위한 <주말 데이트 UNITY>와 <주말 여행 GIFT>, 이혼 가정을 위한 그리고 시니어들을 위한 <천국 준비 학교>까지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사역을 하기 위해 필요한 강의안과 자료들이 총 정리되어 있다.
이번에 출간한 책은 기존의 논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부록을 분리하여 정리했기 때문에 가정사역이 필요한 곳이나 사역자들에게 유용한 매뉴얼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도 “책 속의 내용들이 실제로 열린문 장로교회에서 실시했던 프로그램들이므로 이민 교회와 가정들을 위한 검증된 가정사역 프로그램들”이라면서, 앞으로 이민자들이 세운 신학교와 교회들 그리고 이민 가정을 섬기시는 목회자들과 평신도 리더들에게 보급하고자 하는 비전을 전했다.
김성호 목사는 “처음부터 책을 판매하려는 생각 보다는 이민교회나 신학교 등 가정사역이 필요한 곳에 컨설팅 및 도움을 주려고 출간하게 되었다”고 겸손한 취지를 전하면서 ‘가정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
교회가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하다.’는 그가 갖고 있는 가정사역에 대한 올곧은 슬로건이 휴스턴 한인 이민사회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적용되어 사랑과 치유가 있는 실질적인 열매들이 맺게 되기를 소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