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자 무용단 악천후 속에서도 전통 예술 공연


미국 여행협회(U.S. Travel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연례 IPW 2023 행사가 텍사스 샌안토니오 헨리 곤잘레스 컨벤션센터에서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었다. 샌안토니오에서는 처음 개최하는 IPW 2023 연례행사를 통해 소비자 마케팅 캠페인과 해외여행 예측을 하고 미국으로 해외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한 선도적인 무역박람회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후 개막한 박람회는 처음으로 70개국 이상에서 5천명이 넘는 여행업계 전문가들을 샌안토니오로 모았다.
이번 박람회의 행사 중 하나로 다양한 국가들을 대표하는 공연 무대도 펼쳐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조행자 전통무용단(Jones Korean Dance Group)에서는 조행자 단장과 최숙자 단원, Angela Aguilar Merlo 단원이 참가했다. 조행자 단장은 부채춤을 의뢰 받았는데, 마침 비가 쏟아진 후라서 무대 위 공연은 불발됐고, 바닥에서 부채춤을 추어야했다. 소음으로 음악도 제대로 들리지 않고 신발은 다 젖어서 몸을 돌리기도 어려운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아리랑에 맞춰 부채춤을 추었다. 다행히 난타 공연은 무대 위에서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 여러 나라 공연 중에서 ‘코리아’가 빠지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여겼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