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통국 연방철도청 결정에 ‘역사적 이정표’ 대환영
‘향후 100년 인프라 구축’…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회복 기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10월 입성을 한 주 앞두고 휴스턴 경제에 활기가 될 만한 뉴스 몇 가지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1일(월) 휴스턴과 달라스 간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역사적 이정표가 될 발표가 나왔다.
이날 미 교통부의 연방 철도청은 Texas Central Railroad, LLC에 대한 특별적용규칙(RPA) 및 결정 기록(ROD)을 발표해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중요한 성과를 가져옴으로서 향후 착공도 가까워지게 되었다.
이번 발표는 미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휴스턴-달라스간 고속철도 시스템의 적법성과 안전성, 규제 및 최종환경영향 평가 등이 통과한 것을 의미한다.
텍사스센트럴사는 공사 기간 중 1만7천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공급망 고용은 2만개 이상 늘게 되며, 미 전역에 즉각적인 경제적 영향은 100역 달러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코로나 19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건설 진행에 착수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텍사스 센트럴에 대한 발표가 획기적인 프로젝트가 보다 착공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고속철도 건설은 세대에 영향을 미쳐 휴스턴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비즈니스에도 수십억 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또한 철도가 일단 작동하기 시작하면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연결과 기회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8월, 휴스턴 시와 텍사스 센트럴 파트너는 고속열차 및 환승역 연결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텍사스 센트럴이 프로젝트 건설과 유지 보수 및 운영을 위해 건설 및 하청 계약, 휴스턴 지역 고용 시장의 직원을 모집한다는 약속이 포함돼있다. 또한 전문 서비스, 개발, 건설, 공급업체 및 기타 관련 서비스에 대한 시의 목표에 따라 소수민족, 여성 및 중소기업 프로그램도 포함시켰다.
텍사스 센트럴은 U.S. 290번 남쪽, 610 루프 서쪽, I-10 북쪽 부근에 고속철도 환승역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 위치는 기차역에서 내려 주변 갤러리아, 메디컬 센터, 에너지 코리도 및 다운타운을 포함한 주요 지역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곳으로 고려된 것이다.
휴스턴 시는 고속철도 프로젝트가 지역의 경제 및 고용 전망을 향상시키고, 철도 이용 승객들이 휴스턴과 달라스 사이를 보다 효율적이고 현대적인 교통수단을 즐길 수 있는 미 최초의 고속 열차의 탄생을 기대했다.
텍사스 고속철도 프로젝트가 발표했을 때, 휴스턴-달라스간 고속철도의 효용성 및 철도가 지나는 지역에 대한 개발에 대한 맹렬한 반대에도 부딪쳤다. 그러나 고속철도 건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설사 모든 사람이 고속철도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일단 고속철도 시스템이 완료되면 향후 100년 이상 핵심 인프라 구축을 가져와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 센트럴사는 휴스턴-달라스 구간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달라스에서 샌안토니오까지 노선을 추가하고 어스틴에 환승역이 생길 것이며, 이러한 삼각형 구도의 철도 노선은 텍사스 주의 축소 회로가 생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스턴-달라스간 고속철도는 일본 신칸센 고속철도와 같은 것으로 건설된다.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도 항공사들은 휴스턴-달라스간 25개 직항 노선을 운영했던 만큼 기차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는 분명하다는 판단이다. 환경운동가들도 차량보다 전기로 구동되는 기차를 이용하여 깨끗한 열차 여행을 하게 되는 것에 환영했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휴스턴과 텍사스의 저탄소 배출 노력에도 부합하고 있었다.

텍사스 경제재개 대폭 확대… Bar, 술집은 제외
한편 그랙 에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21일(월)부터 텍사스 경제 재개를 한 단계 확장시켰다.
17일 기자회견에서 에보트 주지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례 및 병원 입원 감소에 근거해
소매점을 비롯해 체육관, 식당 등 더 많은 비즈니스가 재개를 추진하도록 허용했다.
코로나19 관련 입원율이 15% 이하로 나온 텍사스 22개 지역 중 19개가 여기 해당되는데, 50% 수용 능력으로 재개를 허용했던 비즈니스들은 금주 월요일 21일부터 75% 수용 능력으로 확대 적용됐다.
모든 소매점, 모든 식당, 모든 사무실 건물, 모든 제조업, 모든 박물관과 도서관, 체육관이 포함된다.
이번 발표로 양로원과 기타 장기 요양 시설도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는 한 24일(목)부터 방문이 허용된다. 그러나 술집이나 바(Bar)는 여전히 이번 재개 조치에서 제외시켰다.
또한 교회를 비롯한 예배 서비스, 보육시설, 청소년 캠프와 여름캠프 등,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프로그램, 카운티와 지방정부의 면허 및 문서기록 서비스 부처, 공사립학교, 드라이브-인 콘서트나 영화 이벤트, 그리고 모든 필수비즈니스는 대부분 공간 제한이 없어졌다.
결국 그동안 건물 공간 점유율 제한을 두었던 소매점, 식당, 사무실, 제조업체, 박물관과 도서관, 체육관, 운동시설 등만 완전한 제한 해제가 아닌 75%로 확장 적용했고, 술질을 제외한 나머지 영리, 비영리 시설들은 어느 정도 해제가 된 셈이다.
현재 6피트 거리를 두고 운영되고 있는 미용실, 이발소, 네일살롱, 마사지샵 외 미용 서비스 역시 점유 제한을 해제했다.
그러나 애보트 주지사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완전한 경제 제개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발표 당시 텍사스는 하루 4천여 건의 신규 코로나 사례가 보고됐는데,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에 의하면 한 주 전에 비해 14% 이상 증가한 수치였다. 그러나 전염병이 절정에 달했던 7월의 하루 평균 1만 건 이상으로 캘리포니아 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을 때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애보트 주지사는 이번 경제 재개 확장을 발표하면서 그러나 65세 이상 주민들은 가능한 집에 머물고 출타 등으로 14일 격리기간을 두는 것도 여전히 권장하며 경제재개가 후퇴하지 않도록 개인보건위생에 지속적인 실천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