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토) 오전 11시 한인천주교회에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간호협회에 의해 2016년 발족된 후 코로나 팬데믹 까지 장기간 활동이 중단되었던 암 서포트 그룹이 다시 부활된다. 김랑아 회장은 오는 5월 6일(토) 오전 11시 휴스턴 한인천주교회 교육관 1층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암 서포트 그룹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암 서포트 그룹(예전 이름: 암환자 서포트 투게더)은 한인동포들 중에서 암 투병 중인 환자나 암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환자들,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질병의 힘든 여정을 함께 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특히 ‘병은 널리 알려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인사회 특성상 암환자들과 가족들 스스로 고립돼 있거나 숨기려하는 경향이 컸기 때문에 서포트 모임을 통해 건강한 정보교환과 힐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열려있는 모임으로 발전되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김랑아 회장은 최근 유방암 진단을 받으신 분들이 암서포트 그룹에 대한 문의를 해온 것이 직접적 계기가 되었지만, 실제로 암 진단부터 약물이나 방사선 치료, 수술후 정기체크, 간호하는 가족들의 어려움, 암환자를 위한 음식 조리와 영양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질문들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주로 일방적으로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려고 했다면, 이제는 암환자나 가족들이 필요하거나 궁금해 하는 문제 등을 듣는 입장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김랑아 회장은 말했다. 또 단 2~3명이 모이더라도 그들이 겪고 있는 문화적, 언어적 어려움을 나누고, 걷기 운동 같은 간단한 운동도 함께 하면서 편안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룹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개인 정보가 유출되지 않기 원하는 분과는 별도 공간에서 대화할 수 있고, 교통편도 지원 가능하다.
*문의: 713-208-0509 (김랑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