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중심 조직화로 단합되는 한인 사회 기대”

By 정순광 지국장
kjhou2000@yahoo.com
지난 1월 14일 (화) 11시 45분 게이트웨이 주변의 파네라 브레드에서 제 23대 강승원 회장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강승원 회장은 지난 2년간의 어스틴 한인회를 이끌면서 느낀점과 최근 진행한 어스틴 지역 단체장과의 대화를 하게 한 과정과 앞으로의 한인회가 추구해야 할 내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회를 풀어냈다.
◆ 지역 한인단체와 한인회와의 융화를 위한 엄브렐러의 조직구성에 대한 필요성 제기
강승원 회장은 지난 2년간 한인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추진하지 못했던 조직화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강회장은 “한인회가 지역의 중심이 되어 엄브렐러형의 조직문화를 만들기를 소망한다. 지난 2018년 전임 회장(최용락 회장)의 인수인계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어 상반기를 의미없이 보내게 된 이후 많은 지역 단체장을 만나려고 했으나 시간이 없이 송년을 맞이하게 되었고, 임기 1년이 지나가는 바람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으며 2019년에는 계획을 잘 구성하였지만 조직적인 부분의 체계를 만들지 못하였고, 지역의 한인단체를 하나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27일 (금) 오후에 지역 단체장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진행하게 된 일이 한인회가 추구하고자 했던 조직화를 위한 출발점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늦었지만 단체장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기 때문에 진행했다.”고 말했다.
강승원 회장이 주장하는 엄브렐러 형식의 조직 문화에 대한 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한번 만나고, 두번 만나고,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단체의 목적과 한인회의 목적을 상호 연결하여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기회 및 단합된 모습을 갖추어 소통을 넓히고, 계획을 공유하고, 진행과 협조를 통해 하나되는 지역 연합이 되어 하나로 구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지역 한인단체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재정확보에 관한 각 단체의 어려움도 있지만 조직화된 지역 구성원들이 하나의 우산안에 놓여져 있고, 어스틴 지역 한인들의 대표적인 단체가 한인회가 되어 상호 연계하여 각계 각층의 도네이션을 받아 이것을 기점으로 하여 각 단체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함에있어 한인회의 재정적 지원과 행사 전반의 지원을 받게 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된다면 한인들의 다양한 행사와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렴하고, 의견을 교환하여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어스틴 지역의 단체들이 각각의 영역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하나로 규합되기가 힘들지만 2020년 회장단들에게는 이러한 조직 문화를 권해드리고 싶고 꼭 진행되기를 바란다. 재정적 부분의 수입 확대를 위한 재외동포 재단에 지원금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기에 최선을 다해 기다려 볼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신임 한인회장에게 지속적인 활동을 부탁했다.
◆ 한인회의 연속성을 추구하기를 원한다.
강승원 회장은 2년간의 한인회 활동을 통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활동의 연속성에 대한 부분으로 회장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한인회가 아니라 함께 연속성을 갖고 동일한 원칙에 의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월에 진행된 단체장 모임이 올 초에 당선된 새 한인회장에게 있어서도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단절된 조직문화가 아니라 연속되는 조직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여 제 23대나 제 24대가 동일하게 계획된 일을 추진하고, 마무리하지 못한 활동이 있다면 후임회장이 진행하여 일들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전제할 것은 바로 연속성이라는 것이고, 지역에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활동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강승원 회장은 지금까지 한인회장들이 자신의 역할만을 해왔기 때문에 단절될 수 밖에 없는 한계성을 지니고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하나의 한인회라는 인식을 가지고 전임과 후임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한인들에게 봉사하는 것과 다양한 활동을 위한 역할, 그리고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 등 한인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단계별 발전 계획을 세워 한인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승원회장은 말미에 지금까지 한인회를 이끌고 오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유관기관과 특히 삼성반도체와 도네이션을 해주신 한인 기업인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제 남은 기간동안 인수인계와 취임식을 거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전직 한인회장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한인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한인들의 관심과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번 강승원 회장의 기자회견은 한인회의 포지션과 역할, 그리고 지역 단체와의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단체장들과의 대화를 지속해 나가주기를 제 24대 한인회에 요구하며, 한인회는 어스틴지역에서 한인들을 대표하는 위치에서 항상 한인들에게 봉사하는 단체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존재하는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