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부터 시작된 COVID-19 바이러스의 팬데믹은 잠시 지나칠 현상이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2021년 10월에 접어든 오늘에 이르기 까지 약 2년에 걸쳐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제는 더이상 COVID-19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듣는 것도 모두들 지쳐 가고 있지만, 10월 6일 현재 미국에서만 4천 4백만명이 COVID-19 확진을 받았고 70만 5천여명이 이로 인하여 사망하였다. 백신 개발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안전성 검증 등을 보면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안전하고 효과가 증명된 것은 백신이다.
10월 6일 미국 질병 예방 통제국 CDC의 통계에 의하면 현재까지 미국 전체 인구의 약 56%가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83.7%), 18세 이상 (67.4%), 12세 이상 (65.6%)이 마쳤고, 부스터샷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3.2%가 접종을 마쳤으며, 연령별로 65세 이상 (8.4%), 50 세 이상 (5.4%), 18세 이상 (3.4%)이다. 백신 접종이 가능한12세 이상의 연령으로 보면, 텍사스 주 인구의 62.2%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으며, 카운티별 현황은 샌 안토니오가 있는 베아 (Bexar) 카운티 (66.7%), 어스틴의 트레비스 (Travis) 카운티 (71.3%), 휴스턴의 해리스 (Harris) 카운티 (65.5%), 달라스 지역의 덴톤 (Denton) 카운티 (64.4%)이다.
미식품의약국 FDA에서 접종이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 존슨, 세 종류이다. 화이자는 12세 이상 접종 가능하며 약 21일 간격을 두고 2번 접종을 한다. 모더나는 18세 이상 접종 가능하며 28일 간격으로 2번 접종을 하고, 존슨앤존슨은 18세 이상으로 1번 접종을 한다.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고 신체 내에 면역체계가 형성되기 까지 약 2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백신 접종 전 또는 접종 후 2주 안에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다. 또한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바이러스 감염에서 완벽하게 보호되는 것은 아니나, 여러 통계와 연구 자료에 근거하면, 접종자는 감염이 되었더라도 비교적 가볍게 회복하는 데 반해 비접종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의 심각성, 병원 입원율과 사망율에 있어서는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 간의 차이가 10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COVID-19 부스터샷 (추가 접종)
연구에 따르면 COVID-19 백신 접종을 받은 후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효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며, 델타 변이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효과가 낮아 질 수 있다. 현재 미식품의약국 FDA에 의하여 부스터샷이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이며 기본 시리즈 두 번째 접종을 완료한 시점을 기준으로 적어도 6개월의 간격을 두고 부스터샷이 권고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이 타백신에 비해 효과가 월등히 부족하다기 보다는 부스터샷으로 면역체계 형성에 대한 효과와 안정성이 증명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모더나와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의 효과와 안정성에 관한 데이터가 곧 나올 예정이다. 현재 부스터샷 접종이 권고 되는 그룹은 초기 접종시와 마찬가지로, 65세 이상 고령자, 50-65세 사이 기저 질환이 있는 자, 18세 이상 장기 요양 시설 거주자, 18-49세 사이의 고위험 기저 질환을 가진 자와 바이러스 노출 및 전파 위험이 높은 직업군으로 의료인, 긴급 구조 대원, 교육 종사자, 교정 시설 종사자, 대중 교통 근로자, 식료품점 근로자 등이 해당이 된다. 접종 권장 집단은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신체가 면역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대부분 며칠 내에 사라지거나 아무런 증상도 경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백신 접종 후 일반적인 부작용은 국소적으로 주사 부위 통증, 전신적으로 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발열, 오심이다. 부작용 완화를 위해서는 통증 완화를 위해 특별한 의료적 사유가 없다면,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아스피린, 항히스타민제등을 복용할 수 있고, 기타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어떤 진통제를 복용할지 의료인과 상담하기를 권한다. 또한 차가운 수건으로 주사 부위를 덮어 두는 거나 팔 운동을 하거나 팔을 많이 움직이는 것은 주사 부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며, 가벼운 옷을 입고, 충분한 수분 섭취는 전신적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샌 안토니오 한인 건강 학교에서는 독감 예방 주사와 화이자 부스터샷 무료 접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공고할 예정이다.
샌 안토니오 한인 건강 학교 이문주, Ph.D., RN
UT Health San Antonio, School of Nur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