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카드 봉투에 ‘Economic Impact Payment’ 명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3차 경기부양체크의 지급을 시작한 미 국세청(IRS)은 이번 주에도 더 많은 지불금을 납세자들에게 발송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는 메일을 통한 수표나 선불 직불카드로 제공되고 있다.
24일(수)까지 계좌를 통한 직접 입금을 받지 못했다면 앞으로 몇 주 안에 수표나 선불 직불카드가 배달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우편물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그렇다고 납세자들이 별도로 국세청에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지만, 웹사이트 IRS.gov에서 ‘Get My Payment’를 통해 자신의 경기부양체크가 언제 예정되어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계좌 직접 입금을 시작으로 수표와 선불 직불카드 발송도 시작되었고 앞으로 매주 추가적인 지급 일정을 통해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경기부양체크를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차 경기부양체크는 1, 2차에 비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계좌 직접 입금으로 받게 되지만 여전히 우편으로 받는 경우도 많다. 우편을 통해 종이수표로 받게 될 경우 2020년 세금 환급금 수표와 거의 동일하지만 수표 하단에 ‘Economic Impact Payment’가 표시돼있다.
그러나 EIP 선불직불카드는 하루에도 몇 개씩 배달되는 은행이나 대출기관이 보내는 광고 메일과 섞여 쓰레기통에 버려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미 국세청과 재무부는 눈에 잘 띄게 흰색 봉투에 미 재무부(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로고와 함께 바로 옆에는 ‘Economic Impact Payment’를 명시해두었다. 카드 앞면에는 Visa 이름이 있고 뒷면에는 발급은행인 MetaBank, N.A.가 있다. 이러한 EIP 카드는 안전하고 편리하지만 재충전할 수는 없다.
만약 자동입금 계좌가 폐쇄되었는데 지급금이 전송될 경우가 생긴다면 국세청으로 등록된 주소지로 수표가 우편 발송된다. 그러므로 지연 사유가 생길 경우 우선적으로 ‘Get My Payment’에서 변경이나 업데이트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한편 미 국세청은 지난 주 2020년 세금보고 마감을 4월 15일에서 5월 15일로 한 달 연기했다. 그러나 겨울폭풍 재난구호 차원에서 텍사스를 비롯해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에 내려진 세금보고 마감시한 6월 15일은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지켜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