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주지사, 코로나19 텍사스 재난 선포 연장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주부터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의 경제 재개 확장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들렸다. 이에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주지사의 발표가 있기도 전에 즉각 현 상황에서 경제 재개 완화 조치는 시기상조라며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7일(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으로 텍사스 전 카운티에 발효됐던 재난 선포를 재연장한다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난 3월 13일에 발표된 재해 선언문은 론스타 주가 코로나19의 확산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텍사스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소독 등을 통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함께 협력하면 확산을 늦추고 지역 사회를 안전하게 유지할 것이다.”라며 그동안 지방 정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경제 재개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일보 양보하며 신중을 기하는 모양새였다.
지난 주 애보트 주지사는 텍사스 주 전역에 걸쳐 시행되었던 행정명령으로 코로나19 수치가 감소했다면서 한 레스토랑 오너의 요청에 대해 ‘다음 단계’를 트윗하며, 경제 재개 확장을 암시했었다. 휴스턴도 코로나19 확진세가 감소하는 추세이고 신규 확진사례 발생율도 완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 그러나 터너 시장은 “우리가 경계를 늦추면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고 즉각 염려했다. “우리는 코로나19 양성 사례와 사망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우리가 했던 노력을 되돌리지 말고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 3월과 4월에 휴스턴 시와 카운티는 미디어와 협력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진행을 늦추었다. 우리는 성공했고 우리의 숫자는 성공했다. 전국 대부분의 주요 도시보다 낮은 수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초기에 긍정 사례와 사망자가 적다고 지자체와 협의하지 않고 재개 사업을 시작한 결과는 비참했다면서 애보트 주지사의 이른 경제 재개 조치를 비판했다.
“경제 재개 30일 후, 바이러스는 산불처럼 통제할 수 없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으며 병원은 수용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분주했다. 결과적으로 주정부는 두 번째로 텍사스 주에 폐쇄 명령을 내려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7월에 애보트 주지사가 주 전체에 마스크 요건을 부과했던 조처는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애보트 주지사가 연장한 재난선포에서 제정된 내용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모든 이용 가능한 필요한 주정부의 자원의 사용을 승인한다. ▷텍사스 주의 계획과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 비상관리계획 및 주 운영센터를 활성화한다. ▷텍사스 비상운영국에 가장 필요한 곳에 적절한 인력을 재할당하고 완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부여한다. ▷전략적 국가 비축량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포함하여 주 전역에서 자원을 이동할 수 있는 즉각적인 능력을 제공한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