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양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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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해 영업을 중단하고 방역작업을 진행했던 공주떡집이 3주간의 영업 정지를 마치고 오는 23일(화) 영업을 재개한다고 알려왔다.
공주떡집 관계자는 “우리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저를 포함해 모든 가족과 직원들이 3차에 걸쳐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주간 영업을 중지하고, 업장 내부 전체에 대해 알콜 소독제를 이용한 자체 소독을 수차 실시했으며, 추가로 전문 방역업체로부터 방역 소독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 초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루머가 돌았던 스프링브랜치 요양원의 환자 1명과 스탭 직원 1명도 2차, 3차 테스트 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으며, 텍사스 보건국에서는 지난 15일 현장 실사를 거쳐 1차 양성 판정을 철회하고 환자 격리를 위해 설치되었던 핫존(Hot Zone)도 폐지하도록 결정했다고 한다. 요양원 감염관리 담당자는 첫번째 양성 반응이 나온 이유를 진단키트의 반응이 정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로나 진단키트의 부정확성이 문제가 되면서 요양원 사례처럼 1차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더라도 2, 3차에서 결과가 반대로 나오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단 ‘발생했다’하면 고약한 상상력이 덧붙여진 “…카더라” 통신을 믿으며 좌충우돌하기 보다는 좀 더 냉정하고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현재와 같은 동포사회의 분위기에선 사실을 있는대로 공개하고 절차에 따른 업장만 2차 피해를 보기 때문에 자칫 앞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업장이 있더라도 이를 무조건 감추는 것이 능사라고 판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업주들도 평소 직원 관리를 좀더 철저히 해 영업장내 확산을 예방하고 조기 차단에 중점을 두되 일단 발생 후에는 영업 중단 → 철저한 소독과 방역 → 직원 전체 검사 등을 거친 후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사전에 미리 계획을 세워두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