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의 정신으로 코로나19 위기도 이겨내자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단기 4353주년 개천절 경축행사가 10월 3일(일) 현장 행사가 아닌 사전 녹화된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안명수 총영사의 경축사를 시작으로 알 그린(Al Green) 연방하원의원과 제시 제튼(Jacey Jetton) 텍사스 주하원의원, 케서린 호우(Katherine Ho) 휴스턴지역 OFM 국장이 각각 축사를 전했다. 서양과 동양을 아우르는 축하공연, 태권도 시범공연으로 절정을 이루었다.
안명수 총영사는 한국전쟁 직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지만 이제는 유엔무역개발회의에서 선진국으로 인정한 최초 국가로서의 위상을 공유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정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던 것처럼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뿌리의 정신으로 반드시 위기도 이겨낼 것을 강조했다.
알그린 연방하원의원은 4천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 대한민국이 세계에 큰 문화적 영향을 끼친 나라이자 자동차, 철강, 전기, 선박 등 여러 산업에 있어 주요 선진산업국가로 우뚝선 위상을 강조했다. 한국계 제시 제튼 텍사스주 하원의원은 많은 한인들이 텍사스로 이주하여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기 위한 노력에 감사와 격려를 보냈다.
문화공연 첫 순서는 김다래의 ‘남원산성’, ‘진도 아리랑’ 판소리 창이 구수하게 이어졌다.
두 번째 공연은 USK 태권도(사범 이진영)의 태권도 시범이 있었는데, 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된 진지한 시범 공연은 뿌듯함을 전해주었다. 이진영 사범은 2천년 넘는 태권도가 한국 역사와 같이 발전해왔고 올림픽 종목으로 정식 채택되었고 현재 200개 넘는 나라에서 2억 명 이상의 태권도 인구가 있다고 언급했다. 휴스턴 심포니 서찬영 첼리스트는 ‘BTS 아리랑’과 ‘가족사진’ 이란 곡 연주로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묵직한 위로를 전달해주었다.
마지막 순서는 휴스턴 총영사관이 올해 아사 허친슨(Asa Hutchinson) 아칸소 주지사 면담과 참전용사 기념식, 오클라호마 참전용사 마스크 전달식,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와 함께 했던 3개 도시 순회 K-평화 토크콘서트, 아시아소사이어티와 공동주관한 한미동맹 세미나, K-Pop 월드페스티벌, 6.25 정전기념행사, 트로이 휘너(Troy Finner) 신임 휴스턴경찰국장 면담, 아시아상공회의소 무역포럼 등 올해 진행됐던 다양한 공공외교활동과 문화행사 등을 사진으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