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대한 휴스턴체육회 신년하례회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대 재미대한 휴스턴체육회(회장 유유리)가 한인단체로는 가장 먼저 지난 7일(토) 오후 12시 서울가든 연회실에서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휴스턴 동포사회 내 첫 행사이기도 했지만 정식으로 마련한 휴스턴 체육회 신년하례식 자리로서도 꽤 오랜만이었다. 전·현직 회장 7명을 비롯해, 임원진, 경기협회장까지 한자리에 모인 체육인들의 자리였지만, 이런 자리가 가능하기까지 20대 회장을 맡으며 체육회를 다시 부활시킨 유유리 회장이 중심에 없었다면 어려웠다.
사회를 맡은 최종우 전 체육회장(탁구협회장)은 신년하례식에 모인 체육인들을 보면서 휴스턴 체육회의 미래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희망을 전했다.
유유리 체육회장은 계묘년 신년 인사로 건강과 사업체 승승장구를 기원하고, 특별히 미주체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 단합을 당부했다.
4대 회장을 역임한 이상일 전 회장(휴스턴 청우회 대표)은 새로 취임한 유유리 여성회장의 리더십과 의욕적인 임원진을 응원하며 새해 가장 큰 행사인 미주체전의 선전을 기원했다.
2002년부터 휴스턴 체육회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는 오영국 명예회장은 “지금껏 여러 신년하례식을 가봤지만 여기가 가장 다정하고 푸근한 자리인 것 같다”며 휴스턴체육회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4년 만에 참가하게 되는 뉴욕 미주체전에 멋지게 준비하여 축제처럼 다녀와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날 신년하례식에서는 지난 11월 유유리 회장 취임식에서 임명장을 받지 못했거나 새로 임명된 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 및 신임 경기협회장에 대한 인준장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유유리 회장은 “체육회에 애정 어린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카타르 월드컵 응원전 행사에 이바지한 공로”로 공주떡집 고희석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비가오나 눈이 오나 체육회 행사에는 꼭 도움을 주신 분”이라고 고희석 사장을 소개했다.
이날 각 경기협회장에게 미주체전 요강이 전달됨으로써, 각 종목별 선수단 선발 및 규모, 예산 확정 등 미주체전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한편 탁구협회는 예닮장로교회에서 새 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과, 아이스하키협회 최정우 회장은 메모리얼 아이스링크 측에서 한인들을 위해 체육회 이름으로 아이스링크 사용 및 스케이트 무료 제공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추후 구체적인 행사일정을 한인사회에 홍보하기로 하는 등 좋은 소식들도 연이어 전달됐다.
유유리 회장이 많은 임원진을 구성한 이유는 보다 많은 동포들이 체육회에 관심을 갖고 발전해나가기 위한 전략일 것이다. 미주 내 24개 지회 중에서도 가장 든든한 임원진이 포진돼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동포사회 생활체육회 활성화와 대외적 성과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행운을 함께 응원한다.
*신임 임원: 홍보부장 김종곤, 의료지원팀장 강한이, 재무 코니 유, 의전실장 Ann Lim, 사무국장 소진호 (사진2 왼쪽부터)
*신임 경기단체장: 김용태 골프협회장, 대니얼 박 야구협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