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시고 최초에 인간에게 주신 것이 무엇인가?
가장 먼저 복을 주셨다(창1:28).
그래서 사람은 누구든지 복받기를 사모하는 본성이 있다.
하나님이 주신 복(福 바라크)은 “하나님께서 개입하여 번영하여 잘 살도록 한다”는 뜻이다.
창세기 1:28을 보면 5가지 복을 주셨다.
생육(파라)의 복은 잘 자란 과목에 열매가 주령주렁 매달린 상태를 뜻한다.
번성(바라)의 복은 광주리에 과일이 넘치듯이 수확이 많게 하셨다.
충만(말레)의 복은 온땅에 가득차 만족할 정도로 풍부하게 하셨다.
정복(카바쉬)의 복은 발로 밟는 곳을 자신의 삶의 터전으로 삼게 하셨다.
다스림(라다)의 복은 절대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서 권력을 행사함을 가리킨다.
특히 주의할 것은 명령하신 정복과 다스림의 권한은 결코 하나님의 창조물을 인간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방종의 허용이 아니다.
오히려 피조물을 잘 관리하여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이루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귀중한 소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미국 농무부(Department of Agriculture)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하루에 버리는 음식쓰레기 양이 15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 1/4은 만들어 놓고 먹지도 않고 버리는 것들이라고 한다.
미국 음식 전체의 40%가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다. UN식량기구 발표에 의하면 “여섯 명 가운데 한 명은 굶주린다.”고 한다.
유엔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9억6300만 명이 기아상태라고 발표했다.
하루 $1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의 경우 세 명 중 한 명이 영양실조 상태다.
콩고민주공화국은 끊임없는 내전으로 굶주림에 놓인 사람이 76%로 급증했다.
음식물 쓰레기가 넘쳐나는데도 불구하고 한쪽은 없어서 못 먹고, 다른 쪽은 남아서 버리는 세상이다.
먹는 문제야 말로 인류역사의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사람이 하루에 세 끼를 먹는 걸로 계산해서 100살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 평생 약 10만9천5백끼니를 먹는다.
자료를 찾아보았더니 80억 인구가 평균 하루에 한 개의 달걀을 먹다고 하니까 하루에 160억개의 달걀이 사라진다.
하루에 80억개를 계산하면 1년에 29조2천억개를 먹는다.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커피 소비량을 보았더니 평균 80억 인구가 하루에 2잔을 마신다.
하루에 160억잔을 마신다.
그러고 보면 인류뿐만 아니라 모든 동식물들과 미생물들까지 먹을 것을 공급하는 이 지구의 생산공급은 신비할 정도로 엄청난 것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가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5가지의 복을 주신 목적이 무엇일까?
하나님께서 주신 피조물들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다”(창2:15)고 결론지으셨다.
경작하며 지키려면 반드시 땀흘림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피조물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책임을 위임하여 주셨다.
그러기 위해서는 땀을 흘려 경작하고 지켜야 한다. 영어로는 “to work it and take care of it”이다. 그래서 땀흘려 일하는 것이 축복이다.
마태복음 15장에 보면 일하지 않는 자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했고, 일하여 남기는 자를 “착하고 충성된 자라”고 하셨다.
왜? 창조주의 뜻대로 살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특이 많은 일을 열심히 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우리가 복받은 사람들이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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