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 :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 사람인 안드레는 베드로의 형제이기도 하면서 베드로를 예수님에게로 인도한 제자입니다.
성경에 그리 많이 소개되지는 않치만 저는 개인적으로 안드레를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를 드러 내는 그런 성격도 아니면서 조용히 큰일을 한 제자입니다. 베드로 전도 사건, 5병2어의 사건, 헬라인을 예수님에게로 인도한 사건을 보면 조용히 말없이 일을 하는 제자입니다. 그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본 받아야 할지를 살펴보려 합니다. - 베드로를 예수께로 인도한 일 (요 1:40-42)
침례 요한을 따랐던 안드레는 침례 요한으로부터 예수님을 소개 받고 그가 메시야임을 믿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감격을 감추지 못하고 형제인 베드로에게로 가서 “내가 메시야를 만났다. 와 보라” 하면서 전도하여 베드로를 예수님에게 소개합니다. 그 후 베드로는 12제자 가운데 맏형이 되고 그에 걸 맞는 사역을 합니다. 오순절에 한 번의 설교로 3000명이 회개하고 침례 받은 사건은 대단한 사건이였습니다. 안드레가 없었다면 그런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안드레의 사역이 위대한 것입니다.
훗날 그런 경우는 많습니다. 킴벌의 전도로 무디라는 위대한 부흥사요 전도자가 생겨납니다. 우리 주변의 어린 아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전도해야겠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작은 교회에서 부흥회 기간중 어린 아이 한 사람만 회개하고 헌신을 다짐하여 부흥사 목사님은 실망했으나 훗날 그 어린 아이는 아프리카 선교에 헌신합니다. 그가 바로 리빙스톤입니다. - 오병이어 기적의 주인공 (요 6:1-13)
예수님 가시는 곳에서 어김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디베라 바다 건너편에 갔을 때에도 역시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사람들에 무슨 방법으로 음식을 제공하나 걱정스러운 상황이지요. 예수님이 제자 빌립에 묻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겠습니다” 그때에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예수께서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 앉은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저희의 원대로 주셨습니다. 저희가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바구니에 찼더라.
놀라운 기적입니다. 이런 기적에는 안드레의 작은 믿음이 작용된 것입니다. 한 어린 아이의 점심 분량입니다. 우리가 이 사건에서 깨닫는 것은 이성적, 상식적, 계산적으로 믿음생활을 하면 기적은 없다는 것입니다. 믿음생활을 오래 하면 할수록 이런 오류에 빠질 일이 많습니다.
1975년 여름 어느 날. 박정희 대통령하고 정주영 회장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중동이 오일 쏘크로 돈을 주체하지 못할 때 뭔가 하려는 중동국가들이 여러나라들에게 자기들을 위하여 건설을 해주기를 요청합니다.
그러나 나라들 마다 난색을 표하면서 중동에서 뭔 일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 입니다.
역시 박정희 대통령도 공무원들을 파견해서 조사를 하라고 했으나 그들의 반응도 냉담합니다.
그래서 정주영 회장을 불러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일주일을 시간을 얻어서 직접 중동에 출장을 갑니다. 갔다 온 정주영 회장은 할 수 있다고 대답을 합니다. 대통령이 의아해서 모든 나라가 다 못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합니까?
“중동은 1년 12달 비가 오지 않으니 공사하기 좋습니다. 자재는 사방 깔려 있습니다. 모래 자갈이 사막에 많습니다. 낮엔 더우니 밤에 일하면 됩니다. 물은 길어 와서 저장하면 됩니다.” 이 사실을 임원들에게 말을 하자 임원들 모두가 못한다고 합니다. 그 때 정주영 회장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해 봤어” 해 보지도 않고 못한다고 포기를 하는 임원들을 질책합니다. 중동에 진출한 현대건설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 건설회사들이 줄지어 진출합니다.
30만 명이라는 일꾼들이 중동에 가서 그야말로 달러를 얼마나 벌었는지 대한항공으로 달러를 실어 날랐다고 했습니다.
일을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일을 하기 싫은 사람은 핑계를 댑니다. 핑계 대는 사람이 아니요, 방법을 차는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헬라인을 예수님에게로 인도한 안드레 (요 12:20-25)
명절에 멀리 헬라에서 온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합니다.
빌립을 통하여 안드레에게 알려진 소식입니다. 안드레는 예수님을 찾아가서 예수님의 의사를 묻고 헬라인을 예수님에게로 인도합니다. 그 후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작은 것 한라도 소홀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안드레입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마 25:21)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