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퍼팩 스톰이 아니다. 아무리 큰 것이 와도 미국은 여전히 건재하다. 정말 미국은 미국스럽다.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나라다.
젖과 꿀이 흐르는 멋지고 풍요로운 나라다. 우리 이민자들이 주인이 되어도 그 누구도 주인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여기에서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렇게도 넉넉하고 놀라운 풍요를 누린다. 우리가 온 세상에 빚진 자의 심정으로 살지 않을 수가 없는 이유다.
이상기후로 인해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미국은 모든 기상이변으로 인한 그 어떤 재난들도 유연하게 극복해 온 나라다,
언제 그 재난이 왔었냐는 듯. 심지어 흑백갈등을 안고서도 모든 인종들을 품고 민주주의를 이룩한 나라다. 이것이 미국의 꽃이었을 것 같다.
해마다 승자가 패자가 되고, 패자가 또 승자가 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고 한다. 마이에미 축구팀은 만년 꼴찌였다. 금년 리그에서는 우승팀이 되었다. 기업들도 순위가 해마다 바뀐다.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되기도 하는 그런 와중에서도 미국은 공정하고 정당한 룰을 행사하면서 이 놀라운 땅을 여전히 기회의 땅으로 보전해 나간다. 앞으로도 이 보다 더 큰 것이 사방에서 올 것이라는 것은 아무도 이의를 달지 못한다.
서쪽은 빅원 지진이 예고된지 오래다. 동쪽은 토네이도로, 북쪽은 눈폭풍으로, 남쪽은 홍수로 미국을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너무나도 안정되게 대처해 나갈 만한 강한 나라다. 지나온 역사가 이를 증명했다.
예수님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 그래서 예수께서 이 모든 현상들이 있겠지만 끝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일까? 도대체 끝은 뭘까?
인류가 감당하지 못할 성질의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엘리야 시대때도 수년동안의 기근이 계속되어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되었었다.
죽음의 위협에 쫓기던 엘리야는 호렙산 동굴에서 죽으려고 했었다. 죽을 힘을 다했어도 전혀 희망을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지진도, 산을 쪼갤듯한 바람도, 화산같은 불길도 엘리야를 죽음에서 깨우지를 못했다.
그러나 그의 영혼을 소리 없이 일어서게 하는 어떤 작은 속삭임같은 소리가 그에게 들리자 그는 동굴에서 나오게 되었다.
위대한 미국 땅에서 살면서 우리를 영원히 안전지대로 이끄는 힘은 바로 이 들릴 듯 말 듯한 신의 소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것이 세상의 끝을 이기게 하는 힘이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더 큰 것이 오고 있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다.
만일 우리가 이것을 재림이라고 생각하면 그 누구도 뒷일을 감당하기가 어려워진다. 더 큰 것이 하는 일은 우리의 영혼을 지키는 일을 한다.
베드로 사도는 노년에 한 가지 놀라운 진리를 깨닫는다. 구원의 결국은 영혼의 구원이라고 구원을 정의해 놓았다.
더 큰 것이 왔을 때 이 세상이 뒤집힌다고 해도 흔들리지 않으며, 우리의 몸과 영혼이 지옥 불에 던져 질지라도 타지 않으며,
혹시 무저갱같은 대 혼돈의 땅에 버려져도 무덤문을 열고 나온다는 것이다.
그 크고 위대한 그것이 곧 ‘보혜사’라고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것이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이제 너희와 내가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아버지와 나와 너희가 하나가 되기 때문에 우리는 완전한 평화와 안식을 지금 누릴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보혜사 이것은 재림이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믿는 자들에게 주신 마지막 선물같은 것이다.
더 이상의 선물은 없다. 더 크고 위대한 것, 오고 있는 보혜사를 기다리면서 그 어떤 댓가를 치루더라도 예수의 이름으로 보혜사를 구하라고 했다.
이미 재앙과 재난들 속에서도 그 모든 극복을 통해 인간의 위대함을 입증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구해야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다, 보혜사를 믿음 안에서 기다리는 것이 그것이다. 그 마지막날 밤에 예수께서 말씀하신 아버지께로 간다는 의미는 이것이었다.
더 큰 것! 보혜사 때문이었다. 모두에게 축복을 빈다.
맥알렌제일한인장로교회 이근형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