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란 참 어려운 것입니다. (약 3: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입 안에 있는 혀는 배의 키와 같고, 불과 같다고 했습니다. 배의 키는 방향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불은 태우는 것입니다.
심리학자들의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5만-6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 75%가 부정적인 생각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말도 부정적이 될 수밖에 없죠. “안 된다. 큰일 났다. 죽겠다. 끝장이다. 다 틀렸다. 못 살겠다.” 부정적인 생각과 말에 사로잡혀 살면 실패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말을 하려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식적으로 밝은 면을 봐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긍정의 말을 해야 합니다. “할 수 있다. 된다. 괜찮다. 다시 해 보자. 잘 될 거야.” 이런 말을 하면 자기도 모르게 용기가 솟아나고, 하나님도 도와주십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누에는 입에서 나오는 실로 집을 짓고 그 속에 들어가 살듯이, 사람도 그 입으로 하는 말대로 환경이 조성되어, 좋게도 혹 나쁘게도 살 수 있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1) 붓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고 2) 입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으며 3) 돌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혀(말)는 죽이고 살리는 권세를 나타내게 합니다. 이 혀를 통해서 죽이는 말을 하기도 하고 살리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선한 말도 할 수 있고, 악한 말도 할 수 있습니다. 위로의 말도 할 수 있고, 고통을 주는 말도 할 수 있습니다. 축복의 말도 할 수 있고, 저주의 말도 할 수가 있습니다. 말 한마디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한마디 말하는데 10초도 안되지만 일평생 가슴에 못을 받고 고통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말이란 나의 현주소이며, 미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말은 에너지입니다. 입에서 나온 말은 사라지지 않고 내 주변에서 맴돕니다.
평소에 감사, 기쁨, 만족, 행복, 사랑, 웃음, 좋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주위에 밝은 기운이 가득하여 그냥 그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아져요.
그러나 평소에 불평, 불만, 험담, 거짓말, 욕설, 돈 타령, 변명만 하는 사람은 그 옆에만 가도 어두운 기운이 훅! 밀려와서 숨이 막히게 됩니다. 그래서 말이 중요합니다.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을 잘 해야 합니다.
● 말 잘하는 법
1) 항상 연장자에게 발언권을 준다. 2) 다른 사람의 이야기 도중에 끼어 들지 않는다. 3)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한다. 4) 당황하면서 서둘러 대답하지 않는다. 5) 질문과 대답을 간결하게 한다. 6) 처음 할 이야기와 나중에 할 이야기를 구별하여 한다. 7) 잘 알지 못하고 말했거나 잘못 말한 것은 솔직하게 인정한다. (이스라엘 유치원에서 가르치는 교육 내용입니다) 그리고 8) 언제나 긍정화법으로 말을 한다. 9) 상대방을 품어주고 살리는 말을 한다. 막 김치와 포기 김치 차이가 무언지 아십니까? 막 김치는 막 담은 것이고, 포기 김치는 포개서 곱게 담은 것이래요. 말을 함부로 막하면 ‘막 말’ 이고요, 곱게 하면 ‘고운 말’ 이 됩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습니다.
내가 먼저 무슨 말, 어떤 말을 하느냐 입니다. 산에 올라가 큰 소리로 외치면 그대로 메아리가 되어 내게로 돌아옵니다. ‘사랑해’ 하면 ‘사랑해’ 하고 돌아 옵니다.
● 자주 해서는 안 되는 말
1) 잘 해봐라, 비꼬는 말. 2) 난 모르겠다, 책임 없는 말. 3) 그건 해도 안 된다, 소극적인 말. 4) 네가 뭘 아느냐, 무시하는 말. 5) 바빠서 못한다, 핑계의 말. 6) 잘 되어가고 있는데 뭐 할려고 바꾸느냐, 안일한 말. 7) 이 정도면 괜찮다, 적당히 타협의 말. 8) 다음에 하라, 미루는 말 9) 해보나마나 똑같다, 포기하는 말. 10) 이제 그만 두자, 의지를 꺾는 말. 하루에 감사하는 말을 세 번 하라. 칭찬하는 말을 세 번 하라. 잘못했다는 말을 세 번 하라. 세 번만 꾸짖지 마라. 세 번만 탓하지 마라. 세 번만 헐뜯지 마라.
영국을 신사의 나라라고 합니다. 그래서 영국 사람들은 ‘신사의 도’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세 마디는 꼭 하라는 것입니다. “I am sorry. Thank you. Please” 이 세 마디가 모두를 편안하게 해 줍니다. 반면 이런 말을 쓰지 말자입니다. “That’s not my job. I don’t care. That’s your problem.”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하고,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스러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믿음의 말. 진실의 말. 감사의 말을 하며 살아갑시다.
이런 말들이 축복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좋은 말, 믿음의 말, 긍정의 말, 축복의 말, 격려의 말을 합시다. 그러면 똑같이 내게로 돌아옵니다. 고운 말을 하므로 고운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