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찬 목사
(Peter Jeong, Ph.D)
샌안토니오 제일한인장로교회
Preachtheword01@gmail.com
(210) 657-3057
2 월 1 일이면 민족의 명절 설(구정)입니다. 2022 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2022 년도 샌안토니오 교회협의회에 회장을 맡아 섬기게 된 제일한인 장로교회 정신찬 목사입니다. 새해에는 샌안토니오 각 교회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길 소망합니다.
‘새로운 미래가 다가온다.’
코로나 상황이 점차 안정되고 ‘뉴노멀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제한된 정보와 지식으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미래를 향한 첫걸음에 셀레임보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더 많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새해를 향한 계획을 정하셨습니까?
어떤 분들은 ‘구체적으로 이런 일을 이룰 것이다’라는 계획을 세우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사업에 큰 변화를 주겠다’는 계획을 정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또 어떤 분은 ‘올 한해는 그저 바라는 것 없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소박하고도 정말 중요한 소망을 가지신 분들도 있을 줄 압니다.
성경의 잠언 말씀은 우리 삶의 경영이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잠언 16:1)
우리가 ‘이것은 이렇게 하고 저것은 저렇게 해야지.’ 라고 마음으로 생각하고 결정해도 그 필요에 대한 효과적인 응답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계획을 했을지라도, 그 계획을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께서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시도할지라도 그 결과는 하나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그래서 잠언 기자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합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잠언 16:3)
우리 마음의 경영을 구체화시켜 주시고 선한 의도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 자신의 일을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경영하는 것들이 하나님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께 달려 있기에 그분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지혜의 왕이라 불리우는 솔로몬은 하나님을 떠나서 내 계획대로, 내 욕심대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편 127편 1-2상반절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여러분, 세상적으로 지혜의 왕인 솔로몬이 의지할 것이 없었겠습니까? 은이 귀하지 않을 정도로 돈이 많았습니다. 그에게 창고에 보물들이 가득했습니다. 이웃 나라들의 지도자들이 찾아와 지혜와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에게는 명성도 있었고, 지혜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돈과 지식도 명성도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지키지 않으시면 자신의 수고가 헛된 것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걸음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잠언 16장 9절 말씀은 최종적인 결론을 내립니다.
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분께 우리의 행사를 맡기며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성공하게 만드실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정말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부족한 것 투성이입니다. 내일 일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살핌 없이 한걸음이라도 확고하게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의 걸음을 견고하게 세워주실 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엎드릴 때, 사랑의 주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십니다.
“하나님 내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나는 연약합니다. 부족합니다. 하나님 나를 인도해주세요.” 라고 겸손할 때, 주님은 도와주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세상의 물질이나 사람이나 명예와 같은 것들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붙잡으십시오.
새해 첫 시간을 시작하는 지금,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을 가르쳐줍니다.
그것은 올 한해 성실하게 일하는 것, 몸을 위해 수고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새해에 우리가 어떤 일을 감당하든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음을 인정하는 믿음으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가정과 일터에서, 학업과 사업에서, 그리고 교회의 부흥을 휘한 모든 활동에서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인이시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새해의 첫걸음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올 한해 각 교회와 가정과 직장과 사업에 충만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