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성숙한 신앙인의 증표입니다.
기도의 사람으로 유명한 18세기 영국의 윌리암 로우(William Law)는 “엄숙한 부르심”이란 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은 기도를 많이 한 사람도 아니요, 금식을 많이 한 사람도 아니요, 자선을 많이 베푸는 사람도 아니다. 진정으로 위대한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
GPS는 미국 국방부가 개발한 프로그램인데 지금은 일반인에게도 보급이 되어서 운전할 때에 참 유용하게 사용을 합니다. 감사를 GPS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 가는 길을 안내하는 것이란 의미이지요. G는 God’s Will, 감사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P는 Power, 감사는 힘, 능력입니다. S는 Success, 감사는 형통, 성공입니다.
인생을 성공하는 비결은? 한마디로 말하면 감사입니다.
토마스 J. 레프라. 이 사람이 최고의 경영자들에 관해서 연구한 책에 보면 세계적으로 정상을 차지한 성공한 사람들의 성격을 연구하고 분석한 결과, 특징이 하나 있었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이거나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 그 마음 속에 감사로 꽉 찬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최고 경영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행복은 감사하는 인간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찾는다고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곁에 와 있습니다. 그 행복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 감사하면 행복이 내 것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소유가 많고, 가진 것이 많고, 명예가 많다 하더라도, 불평하면 행복은 저 멀리 달아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지만, 그 마음 속에 정말로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면 행복이 손 닿는 곳에 와 있고, 그 행복을 잡을 수 있고, 행복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말입니다. 행복은 감사의 문을 통해서만 들어옵니다. 모든 것이 풍성해도 현대인이 불행한 것은 감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파스칼은 ‘하나님이 없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고, 하나님을 찾고 있는 사람은 괴로운 사람이며,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감사 (살전 5:16-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들 그리고 좋아하시는 것들.
1) 불평, 원망, 불신앙
불평이나 원망은 하나님이 정말로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망과 불평을 잘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것이 습관이 되어버리고, 그 습관이 운명이 되어버립니다. 광야 40년 동안에 10번의 불평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불평이 불신앙으로, 불신앙이 죽음을 자청하는 운명으로 결정이 됩니다.
2) 근심 염려 걱정 두려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습관들입니다. 사람의 습관이 무섭습니다. 생각이 말을 하게 되고, 말은 행동을 낳게 되고, 행동은 습관을 낳습니다. 그리고 습관은 운명을 낳습니다. 근심, 걱정, 염려, 두려움 모두 불신앙에서 오는 나쁜 생각들입니다.
3)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니라. 아멘
항상 기뻐하는 습관입니다. 동양 격언에 ‘웃으면 복이 온다’는 소문만복래란 말이 있습니다. 워너메이커는 ‘미소는 길가에 핀 장미꽃’이라고 말했습니다. 길가에 핀 장미꽃은 은연 중에 오고 가는 이를 기쁘게 하는 것으로, 미소의 힘도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찡그린 얼굴을 하고, 웃지 않는 이들이 명심하여 할 좋은 말입니다. 바울도 항상 기쁘게 살아갈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서를 기록하면서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4:4) ‘항상 기뻐하라’ (5:16) 하였습니다.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약 5:13) 성도는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그럼에도 감사입니다.
믿음의 성숙도에 따라서 감사도 달라집니다. 첫째로 ‘만일(If)의 감사’ 가 있습니다. 이것은 조건적인 감사입니다. 이러한 감사는 어린 아이의 감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때문에(Because of) 감사’가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약 20%정도의 교인들이 ‘때문에 감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때문에 감사’는 ‘If의 감사’보다는 낫지만, 아직도 성숙한 수준에 이른 감사는 아닙니다. 셋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Nevertheless)의 감사’가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약 10%정도의 교인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를 한다고 합니다. 이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야말로 진정한 감사입니다. 이것은 어떤 조건이 없습니다. 환경과 조건에 상관없이 감사하는 것이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입니다. 바울은 어떤 상황속에서도 범사에 감사하라고 합니다. 그는 감옥에서도 감사했습니다. 죽을 환경에서도 감사했습니다. 조건을 따지지 않고 범사에 감사했습니다.
독일의 신학자 본 회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불평과 원망을 일삼는 사람은 비기독교인이다. 그러나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바로 기독교인이다” 무슨 말입니까? 감사는 내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Symbol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확실하게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어떠한 형편 속에서도 원망이나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영국 작가 다니엘 디포 1719년 발표. 장편소설. 로빈슨 쿠로소는 자신의 가상의 자서전입니다. 어느 날 로빈슨 크루소는 항해를 하다가 배가 파손되어 어느 무인도에 갇히는 외로운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쯤 되면 얼마든지 원망하고 불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행 속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났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무인도에 떨어져 외롭게 사는 것에 불평하지 않고, 굶어죽지 않은 것에 대해서 감사했습니다. 옷이 한 벌 밖에 없었지만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날씨가 따뜻해서 옷이 필요하지 않다고 감사했습니다. 무기가 없다고 불평하지 않고, 섬에 적이 없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친구가 없다고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지낼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여러분 자신에게 행복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