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카고에서 출생한 가난한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림에 재능이 있던 청년은 자기가 직접 만화를 그려 신문사와 출판사를 돌아다니며 일자리를 구했으나 채용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돈도 없어 더 이상 머물 곳도 구할 수 없던 청년은 때마침 주일이라 예배도 드릴 겸 한 교회에 들렀는데 자신이 처한 비참한 상황이 머릿속에서 떠나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의 처지에 답이 나오지 않아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난 뒤 슬픈 기색의 청년을 찾아온 목사님은 자초지정을 들은 뒤에 정 사정이 어렵다면 교회에 비어있는 창고에 얼마든지 묵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마음 편히 이곳에서 쉬게. 그리고 용기를 잃지 말게. 하나님은 자네를 사랑하신다네.” 디즈니라는 이 청년은 이 때의 목사님의 격려로 꿈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디즈니는 교회의 창고에서 돌아다니는 쥐를 관찰하면서 훗날 자신의 만화에 사용할 캐릭터 미키 마우스를 구상할 수 있었습니다. 월트 디즈니의 꿈은 허름한 창고에서 받은 격려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의 격려 그리고 기도, 디즈니의 꿈이 오늘의 디즈니 랜드, 디즈니 월드를 만든 것입니다. 디즈니 월드가 개장되는 날 디즈니는 이미 세상을 떠났습니다. 초청된 귀빈 중 한사람이 디즈니의 미망인에게 “선생이 살아 계셔서 이 광경을 보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부인이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저희 남편은 이 장면을 미리 보셨습니다. 꿈을 꾸었습니다. 디즈니 월드를 미리 본 것입니다.”라고 답을 합니다. 꿈을 가시십시오. 꿈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묵시가 없으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 (잠 29:18)
1. 꿈이 있어야 합니다. 꿈이 없으면 방자하게 행동합니다.
아브라함의 꿈이 무엇입니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면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주어 이름을 창대케 하며, 너는 복의 근원이 된다고 하신 약속을 믿고 그 꿈을 꾸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무자하나 큰 민족을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름을 창대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 꿈을 꾸면서 정들었던 삶의 터전을 떠났습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메소포타미아에서) 얼마를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거의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까지 75세까지 살던 곳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새로운 삶을 주시겠다고 떠나라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은 미련없이 하나님이 주신 꿈 때문에 떠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발걸음을 옮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의 본토와 친척은 무엇입니까?
꿈이 있는 사람은 방자히 행하지 않습니다. 그 꿈을 이룰 때까지 어떤 고난도 고통도 참고 견딥니다. 이것이 믿음 있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묵시가 없으면 (꿈이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 방자히 행한다는 말은 남을 어려워하거나 삼가는 것이 없이 제멋대로 구는 행동, 한마디로 건방지다 그런 뜻입니다. 건방진 사람들은 자기 생각만 하지 남의 생각은 별로 하지 않습니다. 자기 멋대로 하는 겁니다. 자제력도 없고, 신중함도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방자함, 경거망동의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망한다는 것입니다. 방자의 뜻은 벌거벗다, 멸망하다 (아파라)입니다. 벌거벗는 것이 무엇입니까? 입은 것이 벗겨진다는 것입니다. 방자하면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을 보십시오.
12지파 중에서 가장 연약한 지파 베냐민 지파 출신입니다. 그런데 방자하니까 사울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고 백성의 눈치를 봅니다. 하나님이 왕의 옷을 벗겨 버렸습니다. 대를 이어서 왕이 되지 못하도록 큰 아들, 작은 아들, 셋째 아들 모두 다 죽여 버렸습니다. 요나단, 아비나답, 말기수아도 죽습니다. 그래서 유다 지파 출신 목동인 다윗이 왕이 됩니다.
2. 꿈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합니다. 쉽게 되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말씀드린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요셉도 그들의 꿈이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 쉽게 포기를 합니다. 사람들이 연초에 꿈을 세웠다 할지라도, 일주일이 지나면 25%의 사람이 포기하고, 한 달이면 45%의 사람이 포기를 한다고 합니다. 연말이 돼서 조사해 보면 85%에 해당하는 사람이 포기를 한다고 합니다. 겨우 15% 정도의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꿈을 이루려고 한다고 합니다. 꿈을 포기하지 말고 그 꿈을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