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여 집사님의 간증
이 집사님의 남편은 명색만 가장이지 도무지 가정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금을 찾아 삼만리 광산에 미쳐서 가을까지는 아예 집에 들어오지 않으며 겨우 겨울에만 가정에 머물렀다가 또 집을 나가곤 했습니다. 금을 찾는 것이 그의 생활의 전부였습니다. 집엔 생활비 한 푼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부인 혼자서 애들을 키우며 가정을 꾸려가자니 여간 힘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자기 남편 흉을 내며 욕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부인이 예수를 믿고 하루는 성경을 읽다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잠 18:21) 말씀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후 부터 이 집사님은 남편을 욕하고 흉보고 저주하는 대신 남편에 대하여 축복하며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서 남편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그 편지는 결혼 후 처음 받아 본 것입니다. 그렇게 집을 나가도 연락도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편지를 보내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편지를 받게 된 집사님은 감동이 되어 날마다 남편을 위하여 더 축복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 남편으로부터 편지가 또 왔습니다. “여보 고생이 많았소. 무심했던 나를 용서해 주세요. 앞으로 매달 생활비를 보낼 것이니 이제 생활 걱정 말고 몸이나 잘 챙기세요.” 그 후에 생활비가 왔습니다.
그 해 가을에 편지가 또 왔는데 “이제 방랑생활을 중단하고 당신과 얘들과 함께 지내고 싶구려” 하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정말 그의 말대로 가정에 돌아와서 안주하고 깜짝 놀랄 만큼 좋은 남편, 훌륭한 남편이 되어 화목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다고 간증했습니다. 우리의 말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믿음생활을 한다는 것은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새 사람이 되면 제일 먼저 생각에 변화가 온다고 했습니다. 생각에 변화가 오면 그 생각이 말을 변화 시킵니다. 그래서 말이 변합니다.
예수 믿기 전에는 우리가 잘 쓰는 말들이 주로 불신앙적인 말들입니다. “죽겠다(배고파 죽겠다, 힘들어 죽겠다, 더워 죽겠다, 추워 죽겠다), 못 하겠다, 안 된다.” 아니면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말 핑계대는 말들 입니다. “누구 때문에, 뭣 때문에 힘들다.”
더 나쁜 것은 남을 험담하는 말입니다. 교회 가족들의 험담을 합니다. 또 부정적인 말들입니다. 남을 기분 나쁘게 하는 말들도 많이 합니다. “어디 아파 보인다. 살이 빠졌다. 살이 많이 쪘다. 옷이 별로다.”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분명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새 사람입니다.
• 말은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말을 해야 합니다. 신앙 언어 이것이 믿음입니다.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믿음이 없는 사람입니다.
긍정의 말을 하는 사람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우리의 말이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잠 18:21) ‘말이 씨가 된다’ ‘말이 사람 잡는다’ 는 말입니다. 네가 무슨 말을 하든지 너의 말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말한 것이 환경이 되어 버리고 말한 것이 현실로 나타납니다. 말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기적의 언어를 선포하면 기적을 봅니다. 말은 우리의 환경과 운명, 우리 자신을 변화시킵니다.
기적의 주인공이 되고 싶으십니까? 기적의 말을 선포하십시오.
• 가수들도 자기 노래 따라 인생이 변합니다.
우종우 교수는 우리가 반복해서 하는 말들이 우리의 인생을 그렇게 진행시킨다는 것입니다. 뇌는 현실과 언어를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으로 하는 말이 내 귀에 들리고 들린 말이 뇌로 전달 되어서 뇌에서 호르몬 분비되면 우리의 몸과 마음이 그렇게 변화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기분이 좋은 말을 하면 좋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건강해지고, 나쁜 말을 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병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가수들이 노래 한 곡을 히트하면 5만 번 이상을 부른다고 합니다. 5만 번 이상을 부르다 보면 세뇌가 되지요. 대중음악을 연구하는 분의 글을 보니 가수들이 자기의 노랫말대로 된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차중락이라는 가수는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부르고 정말로 낙엽따라 가버린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배호 역시 ‘돌아가는 삼각지’를 부르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패티 킴은 ‘이별’을 부르고 남편 길옥윤과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권혜경은 ‘산장의 여인’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차곡 차곡 떨어져 쌓여 있네.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 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심장판막증, 후두암까지 앓게 됐습니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낸 고인은 충북 청원에 정착해 마치 ‘산장의 여인’ 가사처럼 홀로 살아가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윤심덕은 ‘사의 찬미’를 부르고 현해탄에 몸을 던집니다. (광막한 황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苦海)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송대관은 ‘쨍하고 해 뜰 날’을 부르고 정말 그의 인생이 쨍하고 해뜰 날이 돌아왔으나 ‘차표 한 장’을 부르고 내리막 길을 걷게 됩니다.
• 축복의 말, 격려의 말
간증하신 여 집사님처럼 축복을 하니 떠돌이 남편이 집에 돌아와서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된 것입니다.
격려의 말, 축복의 말을 즐거움도 주고, 몸까지 치료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명약이라는 것입니다.
말로 사람을 살리고 말로 사람을 죽입니다. 말로 세우고 말로 무너뜨립니다. 말로 가정과 교회를 세우기도 하고 말로 가정과 교회를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당신의 말에는 권세가 있습니다. 힘이 있습니다. 내 말을 하나님이 기뻐하는 말인가? 내 말을 사탄이 좋아하는 말인가? 우리의 귀가 세상의 잡소리, 헛소리, 더러운 소리, 요란한 소리를 많이 들으면 그 사람은 세속적인 사람이 됩니다.
내가 듣는 말, 내가 하는 말 다 중요합니다. 특히 들은 이야기를 여과없이 내 보내면 큰 일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을 조심하십시요. 좋은 말을 하므로 여러분의 인생이 좋아지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 담임)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