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가장 큰 비극은 감사를 잊고 사는 것입니다. 요즈음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으로 많은 사람들을 두려움 속에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면 아직은 치료제가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기도 하고 심하면 죽음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그것은 불평, 불만의 바이러스입니다. 바로 이 불평과 불만의 바이러스에 걸리면 누구나 예외없이 다 불행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평생을 불행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불평 원망의 바이러스는 감사라는 치료제를 쓰시면 치료가 됩니다. 오늘 맥추감사절을 통해서 감사하시고 치료가 되어 평생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마찬가지로 사탄 마귀는 우리에게 불평불만과 불안, 걱정, 원망의 균을 넣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무엇으로 해독할 수 있습니까? 감사라는 약입니다. 감사는 모든 독을 해독시킨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가끔 잃어버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물건일 경우에는 되찾으면 되지만, 마음을 잃어버리면 되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감사하는 마음을 잃어버리면 모든 면에서 생활리듬이 깨지고 맙니다. 감사란 우리 생활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는 감사해야 하는가?
첫째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엡 2:8-9)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힘으로 능력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선한 행동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내 지식으로 구원받은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둘째 이유는 감사가 바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8) 맥추감사절은 보리농사가 끝나고 드리는 감사제입니다. 우리는 보리농사를 짓지는 않았으나, 지난 6개월 삶을 뒤돌아 보면서 감사할 제목들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가족이 있음에 감사하고, 자녀 자손이 있음에 감사하고 사업과 직장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모두가 감사할 제목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크게 일 년에 두 번 감사를 하라고 하십니다. 보리농사 끝나나고 맥추절을 지키고, 가을에 포도농사 끝나고 수장절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감사는 먼저 입으로 표현하고, 다음은 행동으로 표현하고, 물질로 표현하고, 섬김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복된 인생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감사에 탁월해야 합니다. 그리고 입에서 ‘감사합니다’란 말이 수시로 나오게 해야 합니다. 입에서 나온 반복된 말은 점점 습관과 체질이 됩니다. 감사하는 말을 많이 하면 거꾸로 감사하는 말도 많이 듣게 되고 감사거리도 많이 얻게 됩니다. ‘감사합니다’란 말은 복을 부르고 기적을 낳는 거룩한 주문과 같습니다. 식사할 때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라고 하는 자녀는 미래가 밝습니다. 감사하면 표정도 밝아지고 건강도 회복되고 병의 면역성이 강해집니다. 또한 일도 잘 풀리고 인맥도 튼튼해집니다. 또한 감사하는 태도는 어른으로 인정받는 기준입니다.
어른이 되어도 감사가 부족하면 ‘미숙한 어른애’지만 어린이라도 감사가 넘치면 ‘성숙한 애어른’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성도보다 감사하는 성도를 기뻐하십니다. 미숙한 믿음의 사람은, 좋은 일에만 감사를 합니다. 성숙한 믿음의 사람은, 궂은 일에도 감사합니다. 불신앙의 사람은 모든 일에 불평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불평거리가 얼마든지 감사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무지개가 드리워진 곳에서 금 항아리를 찾으려고 너무 시간을 소비하지 마십시오. 금 항아리는 십자가 밑에서 발견됩니다. 십자가가 무엇입니까?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삶이 십자가입니다. 그처럼 범사에 감사할 때 진정한 축복과 행복을 얻습니다.
감사의 결과는 무엇인가?
감사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기적이 일어납니다. 왜 감사할 때에 기적이 일어날까요? 그것은 감사는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우리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주고, 축복을 받을 그릇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1) 요나의 경우. 큰 물고기 속에 들어갔을 때에 ‘내가 고난으로 인하여 감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감사하므로 물고기 뱃속에서 살아나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2) 하박국의 경우.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오니 남은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박국 선지자가 불평하지 않고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사슴 발과 같이 높은 곳에 다니는 귀한 축복과 사명을 감당케 했습니다. 감사는 성도의 표징입니다. 반대로 불만과 불평은 불신자의 표징입니다. 은혜를 잊는 건망증이 우리로 하여금 감사를 잊게 하는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번 맥추감사주일을 통해서 불평과 원망의 바이러스 병이 치유되고, 감사가 회복되어져서 참으로 기쁨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