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다 죽습니다. 어떻게 살다가 죽느냐가 문제이지요. 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영웅들 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사람들 중 야곱의 죽는 장면을 가지고 믿음의 사람을 소개합니다.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여러분은 어떻게 죽고 싶습니까? 야곱의 죽을 때의 행동이 믿음이었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했습니다. 그리고 12 아들에게도 축복을 합니다. 두 손자에게 축복한 일을 히브리서 기자는 크게 소개를 합니다. 왜인가 생각해 보니 사람들이 죽을 때를 알지도 못하지만, 죽을 때 믿음으로 죽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은 더 중요합니다. 직장생활도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이 더 중요합니다. 인생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은 더욱 더 중요합니다.
1. 믿음으로 죽을 수 있는 것은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경건의 사람, 예배의 삶을 말합니다. 야곱이 130살에 애굽에 옵니다. 그때까지의 삶은 파란만장합니다. 한 번도 제대로 쉬어본적이 없는 계속 애달픈 삶을 살았습니다. 어머니 뱃속에서 형 에서와 서로 먼저 나가겠다고 싸웠습니다. 에서가 먼저 나가자 억울해서 형의 발꿈치를 잡고 나옵니다. 형의 약점을 이용해서 장자권을 합법적으로 샀지만 아버지를 속이고 축복 기도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외갓집으로 도망을 가야 했습니다. 외삼촌 집에서 20년을 지냅니다. 결혼도 사기결혼을 합니다. 삼촌의 둘째딸 라헬을 사랑했는데, 조건으로 7년간 무보수로 일을 했으나, 지방 문화가 언니를 두고 동생이 먼저 시집가는 법이 없다고 하면서 정말로 둘째딸을 원하면 7년 더 봉사하라해서 14년을 봉사하고 라헬과 결혼합니다.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부인이 둘이 됩니다. 그러나 두 자매의 질투로 첩이 둘 더 생깁니다. 그러면서 아들이 12이 되고, 딸이 하나 생깁니다. 외삼촌 라반이 품삯을 10번이 마음대로 바꾸어 잘 주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이번엔 자식 간에 시기질투로 11번째 아들 요셉을 잃게 됩니다. 아들들이 아버지를 속이고 죽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죽은 줄 알고 있다가 22년 만에 만나게 됩니다. 자신의 표현대로 험악한 세월을 보낸 사람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다 빼고, 야곱 인생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죽음 전 손자들을 축복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130년은 험악한 세월이였으나, 애굽에서의 야곱 인생 17년은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예배하는 경건한 삶을 살았습니다. 정말로 행복한 삶이였습니다. 정말로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는 기간이였습니다. 몸이 아플 때에 요셉이 두 아들을 데리고 문병을 옵니다. 침상에서 벌떡 일어나 두 손자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12 아들을 축복합니다. 중요한 말이 있습니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창 49:29) 없는 복을 만들어서 주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훈련을 받고, 믿음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그 믿음대로 잘 되라고 축복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몸이 아픈 데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교회를 나오지 않고, 못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치매가 오고 그렇습니다. 그러면 죽을 때 맑은 정신으로 죽지를 못합니다. 맑은 정신이 아니면 어떻게 자식들을 축복할 수 있습니까? 미국 의과대학의 자료에 보니, 오래 건강하게 산 사람을 보니, 첫째가 교회에 열심히 잘 다니는 사람이였습니다.
2. 축복 기도 : 말의 힘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특별한 은사가 있습니다. 말하는 능력입니다. 누에고치가 입으로 실을 뿜어서 집을 지어 살듯이, 사람은 일평생 그가 하는 말에 의하여 자기 인생이라는 집을 지어 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말을 하면서 사는 사람은 믿음으로 살고, 불신의 말을 하며 사는 사람은 불신자 행동을 하면서 삽니다.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은 인생에 좋은 일만 생기고, 나쁜 말을 하며 사는 사람은 나쁜 일만 생깁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그가 무슨 말을 들었는가에 따라서 운명이 결정되어 집니다. 특별히 자녀들이 그 부모로부터 어떤 말을 들고 살았느냐 이건 대단히 중요합니다. 언어가 건강한 사람은 인격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성공적인 언어를 말하는 사람은,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말에는 각인력이 있습니다. 말에는 견인력이 있습니다. 말은 성취력이 있습니다. 좋은 말을 많이 하며 사는 사람들은 좋은 열매를 먹습니다. 반면 나쁜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나쁜 열매를 맺게끔 되어있는 것입니다. 운명을 바꾸고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먼저 그 말을 바꾸어야 합니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
(민 14:28) 하나님은 그 부모 된 사람들에게, 자식을 축복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이 세상 모든 부모들에겐 자식에게 복을 비는 말의 힘이 있습니다.
아브라함 링컨, 훗날 많은 기자들에게 둘러 쌓여 있을 때에 젊은 기자가 물었습니다. ‘당신을 오늘의 링컨으로 만든 힘이 무엇입니까?’
‘내가 잠자리에 들 때나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언제나 어머니의 손이 얹혀져 있었습니다. 그 어머니의 기도는 나를 격려하는 축복으로 넘쳐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던 오두막 통나무집에는 언제나 구석구석 어머니의 축복의 기도 소리가 가득히 스며 퍼져있었습니다. 그 어머니가 내게 주셨던 축복의 말씀은 내가 들에서 일을 할 때에도 선거에서 여러 번 낙방할 때에도, 내가 상원의원으로 대통령으로 직무를 감당할 때에도 그 어머니의 축복의 소리는 언제나 내 귓전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어머니의 손, 축복하는 기도의 소리였습니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