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건축회사에 언제나 불평을 일삼지만 아주 유능한 건축가가 있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정년퇴직이 가까웠습니다.
하루는 사장이 이 건축가를 부르더니 마지막으로 부탁을 했습니다. “그동안 고생이 많았소. 마지막으로 최고로 멋진 집을 한 채만 부탁하오” 건축가는 마지막까지 부려 먹으려는 사장이 야속했습니다. 그래서 이 마지막 집을 정성 들이지 않고 대충대충 엉성하게 지었습니다. 집이 완성되자 사장이 그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지은 집으로 그를 데리고 갔습니다. “정말 수고했습니다. 이 집은 그 동안 당신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려는 뜻에서 당신에게 선물로 주는 것입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골 3:22)
갈렙은 우리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준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긍정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는 적극적인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는 겸손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이런 모습들이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됩니다.
그뿐 아니라 갈렙은 성실한 사람이며 희생적인 사람입니다. “내 나이 사십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케 하므로 내 마음에 성실한 대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성실’이라는 말은 정성스럽고, 참되고, 거짓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갈렙은 그가 본 가나안 땅을 본 그대로 모세와 백성들에게 보고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본 것을 말합니다.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져도 성실한 자는 복을 얻느니라”(잠 28:10)
불루문 치즈회사의 창립자 휘트니는 농부의 아들로 자랐으나 한 회사의 사장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는 처음 식료품 면세점의 점원으로 취직하였습니다. 그는 모든 일에 성실하였습니다. 소매부에서 일하던 그는 거기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점심시간에는 도매부의 일도 자진해서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일에 대하여는 보수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담당부장의 인정을 받게 되어 부장은 더 좋은 자리가 났을 때 휘트니를 그 자리에 앉혔습니다. 휘트니는 그 후 점원에서 외판원으로, 부장으로, 그리고 마침내 회사를 창설하여 사장이 되었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의인은 결코 멸망하지 않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의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며 꾸준히 올바른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므로 악인의 유혹을 받을 때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며, 그 유혹을 물리치기까지 더욱 하나님을 굳세게 잡고 의지하여 큰 능력을 받고 신앙이 성숙됩니다.
이와 같이 정직하고 성실한 의인은 전화위복의 인생,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야기도 유명합니다.
미국에 와서 공부할 때에 남의 집에서 청소 일을 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워낙 깨끗하게 보이지 않는 곳까지 깨끗하게 청소를 했습니다. 주인이 너무 감동을 받아서 안창호 선생에게 당신은 청소부가 아니고 Gentleman이라면서 시급을 1불에서 2불로 올려주었다고 합니다.
성실한 사람에게는 그에 따르는 보상도 있습니다. 설령 보상이 없다고 해도 성실한 삶을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본분입니다.
성실의 반대는 거짓입니다.
삶 자체가 거짓된 사람, 속이고, 사기 치고, 도둑질하는 사람은 거듭나지 못한 사탄의 속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사탄의 속성은 거짓말입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에게 거짓말을 해서 금단의 과일을 먹게 했습니다. “죽지 않고 네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처럼 된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거짓말을 습관처럼 말하고 거짓말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불못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계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 21:8)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계 19:20)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계 12:9) “밤 낮 참소하던 자”(10절)
참소는 있는 말, 없는 말, 온갖 거짓말로 비방하고 중상 모략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 특히 하나님의 사람들을 죽이고 매장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성실하지 못하면 거짓을 말하게 됩니다. 거짓은 사탄의 속성입니다. 특히 믿음의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면 안 됩니다. 물론 믿음이 없는 사람도 거짓말을 하면 신용이 떨어지기에 성공적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그러나 예수님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 10:10)
욥이 하루 아침에 그 많은 가축을 도둑 맞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태워 죽인 것은 사탄이 한 짓이었습니다. 자식 10남매가 잔치를 하던 중 태풍이 불어와 집이 무너져 몽땅 깔려 죽게 한 것도 사탄의 짓이며, 욥의 온몸에 악창이 나게 하여 고통을 준 것도 하나님의 허락 하에 사탄이 한 짓이었습니다.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언제라도 어떤 상황에서도 거짓 없이 성실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 담임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