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니 크로스비 (Fanny Crosby) 이야기
의사의 실수로 생후 6개월 만에 맹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너무 절망적이어서 인생을 포기할 만한 처지였으나 그 여인은 결코 누구를 원망하거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그 캄캄한 날에 하나님께 더욱 더 가까이 나감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나중에는 유명한 찬송가 작가가 되어 8,000편의 찬송을 작시했습니다. 그 중에 유명한 곡만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187장 너희 죄 흉악하나, 204장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219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424 나의 생명 되신 주, 43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446장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492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등등 많습니다. 어느 날 그 여사에게 어느 분이 묻기를 “왜 하나님이 당신에게 그렇게 많은 재능을 주셨는데 앞을 보지 못하도록 하셨는지 안타깝군요”라고 하자 크로스비 여사는 말하기를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저는 장님으로 태어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하늘나라에 갔을 때 맨 처음 보는 분이 예수님이시잖아요”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믿음의 사람은 불행을 불평하지 않고 행복을 창조하는 사람입니다. 나에게 조금의 동정심도 보이지 마십시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을 남겼습니다. 긍정적인 생각, 긍정적인 말, 적극적인 생각, 적극적인 말이 위대한 찬송시 8000편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시고 어떻게 살아가십니까? 저는 모든 사람들이 믿음안에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시기를 축복합니다.
2. 주님의 책망, 왜 미지근 한가? (15절)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라오디게아교회는 지금의 터키에 위치한 도시에 있는 교회입니다. 당시는 터키 지역을 소아시아라고 불렀습니다. 라오디게아는 히에라볼리에서 온천수가 흘러 흘러 10Km 정도 내려오는 길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이 온천수가 10Km를 내려 오는 사이에 식어져서 차지고 덥지도 않습니다. 미지근합니다. 마치 10Km를 흘러온 온천수처럼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 또한 미지근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책망을 듣게 됩니다.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라오디게아 사람들은 미지근하고 교회 역시 그 영향을 받아 미지근했습니다.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한 사람을 예수님은 매우 싫어하십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지근한 교회를 싫어하십니다. 믿으면 믿고, 안 믿으면 안 믿고, 똑 부러진 것을 예수님이 좋아하십니다.
훌러 신학교에서 맥가브란 교수가 말하기를, 교회 안에 깨어서 활발하게 일하는 교인은 대개 10%입니다. 살짝 자고 있는 사람이 80%입니다. 그리고 푹 자고 있는 교인이 10%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10%가 일하고, 80%는 깨워야 합니다. 푹 자는 10%는 가만 두라는 것입니다. 깨우면 신경질만 낸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지요.
3. 착각 (17절)
돈이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착각을 합니다. 당시의 라오디게아 사람들은 부유했습니다. 그래서 착각을 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보시기엔 그들의 삶이 피곤한 삶이고, 가련한 삶이고, 가난한 삶이라는 것입니다. 영적인 눈은 멀었고, 영적인 모습으로 볼 때 벌거벗고 사는 모습 같다는 것입니다. 돈이 많아서 로마 정부의 지원도 거부한 사람들입니다. 양모가 많이 생산되어 정말로 부유했습니다. 프리기안(phrygian)이라는 안약은 세계적으로 유명했습니다. 라오디게아 사람들은 돈 밖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잠자는 80%와 푹 잠자는 10%가 그들의 모습입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자신들의 모습을 전혀 모르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내 믿음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4. 열심을 내어라 (19절)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생각이 중요하고, 말이 중요합니다. 말에 따라서 행동이 습관이 결정됩니다. 긍정적인 믿음, 적극적인 믿음은 긍정적인 말과 적극적인 말에서 시작이 됩니다. ‘할 수 있다, 해 보자, 하면 된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말을 하십시오.
자동차의 기어를 후진으로 넣으면 차는 뒤로 갑니다. 기어를 드라이브에 놓으면 차는 앞으로 갑니다. 생각은 자동차의 기어와 같습니다. 생각이 적극적이 되느냐 소극적이 되느냐에 따라서 말도, 행동도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항상 적극적인 생각과 믿음을 키워 나가지 않으면 믿음생활도 성공적으로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세상을 복음으로 변화시킨 사도 바울 역시 열정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좋은 가문을 가졌고, 가말리엘의 문하생으로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았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로마의 시민권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영접한 후 그는 수많은 역경을 딛고 복음의 열정으로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마 사도 바울 그는 이 세상에 존재했던 가장 위대한 크리스천일 것입니다. 바울을 끊임없이 달려가게 한 것은 바로 복음에 대한 열정이었습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 3:13-14) 즉 미래 지향적인 사람입니다. 적극적으로 내일을 향하여 달려가는 사람입니다. 오늘 주님은 이런 사람을 원하고 계십니다. 오늘에 만족하지 말고 내일을 향해 달려갑시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삶에 대한 열정, 사명에 대한 열정, 비전에 대한 열정이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 신앙의 위기는 무엇입니까? 열정의 상실입니다. 예배에 대한 열정도 식었고, 찬송을 불러도 기쁨이 없는 찬송, 열정 없는 기도, 열정 없는 섬김, 헌신! 이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에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열심을 내라’ ‘하나님 일에 열성을 보이라’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롬 12:11)
우리가 열정을 상실해 버리면 무기력해집니다. 꿈을 포기하게 됩니다.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점점 자신을 볼품없고 무가치한 존재로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열정을 회복하기를 원하십니다. 열정을 회복하십시다. 식었던 열정을 다시 한 번 회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 열정이 바로 적극적인 믿음입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