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탁소 주인 이야기
한국에서 교사를 하다가 이민 온 한 집사님 부부가 있었습니다. 콜로라도 덴버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데 1년, 2년 지나자 어느 날 자신의 모습이 너무 화가 나는 것입니다. 내가 한국에 있을 때는 아이들 가르치는 교사였는데 내 꼴이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민생활을 포기하고 다시 한국으로 갈까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손님이 맡긴 세탁물 주머니에서 2700불의 현찰이 나왔습니다. 혼자말로 ‘하나님. 하는 일도 힘들고, 자존심도 상한데 이제 시험까지 하십니까?’ 며칠이 지나서 세탁물을 맡긴 주인이 세탁물을 찾으러 왔습니다. 다짜고짜 화를 냈다고 합니다. ‘왜 나를 시험에 들게 하십니까?’하면서 세탁물에서 나온 2700불을 건네 주었다고 합니다. 세탁물 주인은 세탁물을 찾아갔고 며칠 후에 다시 찾아와서는 “내가 00항공사 부사장인데 우리 회사의 세탁소를 책임지고 운영을 좀 해 주십시오.”라며 정중하게 부탁을 해서 졸지에 종업원 700명을 거느리는 세탁소의 책임자가 되었답니다. 정직은 어디에서도 통하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참 멋있는 그리스도인입니다.
2. 존 와나메이커의 이야기
백화점의 왕이라고 부리는 존은 워낙 가난한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신앙생활을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잘 했고요. 기독교 역사에 길이 길이 남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한국의 YMCA를 세운 일, 중국 선교사를 후원한 일, 홈리스 피플들을 섬긴 일. 정말 손을 꼽을 수 없을 만큼의 믿음의 착한 일을 하신 분입니다. 어려서 한 상점에 들어가서 종업원으로 일을 하는데 주인이 보니깐 손님들에게 너무 정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인이 불러서 “그렇게 정직하게 하면 돈을 못 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존이 이렇게 대답을 했답니다. “제 생각에는 정직하게 하면 그 손님이 계속 우리 가게를 찾을 것입니다.” 라고 대답을 하기에 주인이 그렇게 해 보아라 했답니다. 정말 시간이 흘러가면서 더 많은 손님들이 옴으로써 매출이 늘고 이익이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정직은 어디서나 통하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3. 사무엘의 설교 (삼상 12:3-4)
사무엘은 사사요, 선지자요,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 마음 속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사사시대 360년 동안도 그랬고 지금도 그런 마음들입니다. 그래서 왕을 세워 달라고 합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왕은 자신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족하지는 않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말을 듣고 그들의 소원대로 왕을 세웁니다. 첫 번째 왕이 베냐민 지파의 사울입니다. 이제 사무엘은 선지자와 제사장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사의 역할을 사울 왕에게 넘깁니다. 사사시대를 종결하고 왕정시대가 시작됩니다. 이때에 사무엘의 심정이 설교로 이어집니다.
사무엘의 설교 (삼상 12:3-4)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거하라. 내가 뉘 소를 취하였느냐. 뉘 나귀를 취하였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뉘 손에서 취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그들이 가로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뉘 손에서 아무 것도 취한 것이 없나이다.’
사무엘의 정직함과 투명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무엇입니까? 정직성, 진실함, 투명성, 신실함입니다. 누구를 속이거나, 거짓을 말하거나, 없는 말을 지어낸다고 하면 그것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 아니고 사탄이(마귀) 충만한 사람일 것입니다.
사도행전 5장에 소개되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은 우리에게 충격을 주는 사건입니다. 교회의 정직함, 진실함, 투명함과 순결함을 나타내는 장면입니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소유를 팔아서 헌금을 한다는 것은 믿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전혀 믿음이 없었다고 볼 수는 없지요. 믿음이 전혀 없었다면 소유를 팔지도 않고 헌금도 하질 않았을 것입니다. 문제는 거짓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고’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느냐?’ ‘사람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에게 한 것이다.’ 즉사하고 3시간쯤 후에 부인 삽비라가 베드로에게로 옵니다.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야?’ 또 묻는 것은 회개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예. 이뿐입니다.’ 삽비라는 회개할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함께 주의 성령을 시험하느냐?’ 남편을 장사지내고 온 사람들이 들어오매 삽비라도 죽습니다.
정직함, 신실함입니다.
교회는 신자는 정직해야 합니다. 신실해야 합니다. 정결해야 합니다. 물론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빨리 회개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묻기 전에는 그렇다고 해도, 물었을 때에 ‘아 하나님을 속이면 안 되는구나.’하고 회개했다면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오히려 그 부부를 축복해 주었을 것입니다
4. 정직한 사람에 주는 축복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최고 경영인 100명에게 성공의 비결을 물었습니다. 대답은 모두 한결 같았습니다. ‘오직 정직만이 정상에 오를 수 있게 하고 거짓이 있는 순간부터 추락하게 됩니다.’ (기업합병. 모르티머 파인베르그 박사)
첫째,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복되게 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승리하게 하십니다. 셋째,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흥하게 하십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그런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고, 그 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스도안에서 정직함, 순결함, 깨끗함, 순수함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축복해 주시고, 승리하게 하십니다. 정직한 자의 삶을 풍성하도록 축복하실 것입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