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태복음의 종말 때의 이야기 (24-25장)
24장엔 예루살렘의 멸망과 마지막 때에 나타날 징조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거짓 선지자 등장해서 미혹할 것이다. 대 환란 이야기, 노아때처럼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듣지도 않고 깨닫지도 못할 것이다. 두 여자가 맷돌을 갈다가 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한 사람은 버림을 받을 것이다. 깨어 있으라. 그리고 25장은 마지막 때에 있을 상황을 말씀하십니다. 25장에서 세 가지 이야기를 합니다.
첫 번째는 10 처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미련한 다섯 처녀라고 합니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기름을 준비한 처녀이고, 미련한 다섯 처녀는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처녀입니다. 기름을 준비한 처녀들은 신랑을 만났으나,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다섯 처녀는 신랑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였다고 하나 마지막 날에 신랑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은 구원을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교회를 다니고, 열심히 신앙 생활을 했으나 구원받지 못한다면 그건 황당한 일이지요. 그런데 그런 일이 마지막 날에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름입니다. 그 안에 정작 예수님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습니다. 예배, 전도, 봉사, 헌신, 헌금을 했으나 모든 것이 형식적이였다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없는 형식적인 신앙 생활를 하고 있냐, 아니냐는 마지막 날에 예수님 오시는 날에 밝혀질 일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달란트 이야기입니다.
어느 돈 많은 주인이 먼 타국으로 가면서 종들을 불러 모으고, 한 종에는 다섯 달란트를 맡깁니다. 또 한 종에게는 두 달란트를 맡깁니다. 그리고 또 한 종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깁니다. 그리고 훗날에 와서 셈을 하자고 하십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은 즉시 나가서 그것으로 장사를 해서 5 달란트와 2 달란트를 남겼다고 보고를 합니다. 그러자 주인이 착하고 충성된 종아, 잘 하였도다, 내 즐거움에 참여하라고 칭찬을 해 주십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달랑 1 달란트만 가지고 옵니다. 그 돈을 그대로 땅에 묻어 두었다가 가져왔다고 합니다. 그러자 주인이 화를 내면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고 밖으로 쫓아냅니다. 그러면서 말씀합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이 말씀은 구원받은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시면서 일을 맡겼다는 것입니다. 그 일을 잘했나 못했나를 평가하는 말씀입니다. 물론 구원받은 사람들이지요.
그리고 세 번째는 양과 염소를 구별하는 심판 이야기입니다.
나를 잘 섬겼다, 못 섬겼다는 심판을 하시는 장면입니다. 두 번째 달란트 비유가 교회 안에서의 사명 감당이라고 한다면 세 번째의 비유는 교회 밖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심판하는 장면입니다. ‘목마른 사람, 배고픈 사람, 약한 사람, 병든 사람,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얼마나 챙겼는가’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안에서와 밖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의 말씀을 드릴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달란트를 받았습니다. 달란트란 말은 은사, 재능이라는 말입니다. 달란트가 2000년 전에는 화폐의 단위였습니다. 1 달란트가 6000 데나리온입니다. 1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입니다. 6000 데나리온이면 노동자의 6000날. 17년(20년)의 품삯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돈보다 더 크고 귀한 은사(능력), 재주, 재능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은사는 여러가지이나 성령은 같고 (고전 12:4)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 예언함, 영 분별의 은사, 각종 방언, 방언 통역, 사랑의 은사, 섬기는 은사, 긍휼의 은사, 가르치는 은사, 권위하는 은사, 다스리는 은사.
직임은 여러가지이나 주는 같으며 (고전 12:5)
사도, 선지자로, 교사, 목사, 장로, 권사, 집사, 성가대 지휘자, 피아노 반주자, 드럼, 모든 악기 연주자, 찬양 인도자, 성가대, 청소, 심방, 아이들 돌봄. 등등
2.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재능을 주셨습니다.
5,2,1 달란트 분명히 주셨습니다. 5,2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착하고 충성스러운 사람이 되면 좋으나 1 달란트 받은 사람 같으면 있는 것 마저 빼앗기고 맙니다. 한 해 동안 얼마나 충성된 마음을 가지고 부지런히 복음을 세일즈 하였나요? 복음을 위해서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위해서 주님이 맡겨 주신 은사를 가지고, 재물을 가지고, 건강을 가지고, 지혜를 가지고 열심히 장사를 하였나요? 그래서 우리를 신뢰하고 투자해주신 주님께 얼마나 이익을 돌려 드렸나요?
3.착하고 충성된 종
2 달란트 받은 사람과 5 달란트 받은 사람에게 똑같이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했습니다.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고, 맡은 일에 충성했느냐 아니냐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았느냐입니다. 한 마디로 착하게 그리고 충성되게. 믿음(Pistis)을 충성, 신실, 진실로 번역을 합니다. 믿음이 가득한 것입니다. 믿음의 역사를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맡아서 신실하게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종말론적인 충성입니다.
우리에게 맡긴 은사들, 직분들, 모두가 귀한 것입니다.
기도든, 헌금이든, 은사든 무엇이든 모두 크고 귀한 것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적은 일에 충성하였다고 했을까요? 하나님의 위대하고 크심에 비해 지금 내가 받은 것은 적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영국의 심리학자 하드필드(J.A. Hardfield) 박사는 ‘힘의 심리’라는 책에서 “난 할 수 있어! 난 뭐든지 해 낼 거야!”라는 자신감을 가진 사람은 자기 능력의 500%를 발휘하지만 “난 할 수 없어, 난 별 볼일 없는 불량품이야!”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자기 능력의 30%도 발휘할 수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500%를 발취하겠느냐, 30%도 발휘하지 못하느냐. 그것은 여러분의 생각과 꿈과 말과 믿음에 따라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더욱 풍성하게 하리라! 아멘. 할렐루야. 받은 사명 잘 감당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