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들어서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말이 ‘행복’입니다. “행복한 교회, 행복한 가정, 행복한 사람”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20년간 가장 많이 발달한 학문이 ‘행복학’ 입니다. 우리는 행복을 좋아하고 행복을 추구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영국 행복 연구소에서 세계 150개 국가 국민들의 행복도를 조사하였더니 세계에서 가장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는 나라가 방글라데시였습니다. 가장 어려운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방글라데시 하면 두 가지가 떠오릅니다. 가난과 에이즈입니다. 그런데도 세계에서 가장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었습니다. 행복은 외적 조건이 아니라 내적 만족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많이 갖고 불행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적게 가지고 행복한 사람이 있습니다. 높이 올라가고 불행한 사람이 있고, 낮게 살면서도 행복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행복은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행복을 영어로 ‘Happiness’라고 합니다. 이 말은 ‘Happen’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내가 행복을 만드는 것입니다. 행복은 배워서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가 3천번 넘어지고 서야 걸을 수 있다고 합니다. 행복해지는 법을 몰라 넘어지고 또 넘어지면서 행복을 배웁니다. 참 믿음 안에서 행복을 배워 행복한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미국의 교육학자이며 작가인 ‘막스 러너’라고 하는 사람이 한번은 TV에 출연하여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 행동의 제재를 받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충격은 우리가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생각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면서도 기쁨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오늘의 시대는 ‘기쁨을 잃어버린 시대’ 즉 행복이 없는 시대라는 말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이 진실한 기쁨의 근원되시는 예수님을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어느 누구도 이 세상에서 기쁨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기쁨을 누리지 못한 사람은 행복하지 못한 사람이지요.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비결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항상 기뻐하라. 2)쉬지 말고 기도하라. 3)범사에 감사하라. 4)성령을 소멸치 말며, 5)예언을 멸시치 말고, 6)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7)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려라. ‘행복의 7형제 혹은 행복의 7남매’라고 부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임과 동시에 행복한 삶의 모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이니’는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학자입니다. 그는 매일 천국에 갔다 오는 사람처럼 늘 행복에 넘쳐 있었습니다. 이 경건한 학자는 그리스도인의 기쁨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쁨이란 무엇이냐? 기쁨이라는 것은 깃발과 같은 것이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에 깃발이 걸려 있다는 것은 왕이 성안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의 기쁨은 내 안에 하나님께서 계신다는 표시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왜? 기쁨이 곧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기쁨이 그리스도인의 능력이고 무기이며, 우리 삶의 최고의 보화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기쁨은 신앙생활의 능력과 영적인 건강을 주고 육신의 건강과 능력까지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기쁨을 마귀에게 빼앗기게 되면 우리의 신앙생활이 무기력하게 됩니다. 깊은 영적 침체를 당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겐 짜증, 원망, 불평, 의심, 회의 같은 것만 생기고 그 열정적인 신앙은 온데간데 없어져 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즐거움을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1. 하나님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에덴은 ‘기쁨’ 이라는 말입니다. 즉 삶의 터전 자체가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기쁨의 에덴동산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마귀가 죄를 짓게 함으로써 이 기쁨을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기쁨 대신 우리에게 불안, 근심, 초조, 두려움을 심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새로운 기쁨, 영적인 기쁨을 누리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바로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음으로써 기쁨을 받아 누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아담과 이브가 죄를 지어서 두려워하며 나무 뒤에 숨었습니다. 벗었으므로 부끄러웠습니다. 자신들의 노력으로 감추어 보았지만 헛수고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짐승의 가죽으로 그들의 벌거벗음을 가려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 받은 은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마귀는 얼마나 간교한지 우리가 은혜를 못 받게 하는데도 능수능란하지만 우리가 받은 은혜를 도적질해 가는데도 명수입니다. 신기한 방법으로 우리의 은혜를 도둑질해 갑니다. 은혜를 도둑질해 가기 때문에 우리 심령에 기쁨이 온데간데없어져 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꾸 짜증, 원망, 불평, 부정적인 생각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받은 은혜를 유지해야 합니다.
3. 삶의 자세를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인생을 즐겁게 살기 위해 스스로 노력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인생을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수동적인 자세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우리가 어떤 것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관점을 바꾸어야 합니다. 어떤 사건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기 시작하면 한이 없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얼마든지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 생각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긍정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말입니다.
4. 염려하지 않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우리는 삶의 질이 다릅니다. 염려란 부정적인 생각이 압도하여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이며, 그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삶의 특징입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은 마음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기고 위탁했으므로 마음이 평안하며, 그 평안은 감사와 기쁨의 원인이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는 행복합니다. 행복은 여기 저기에서 찾지 말고 내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행복을 만드는 사람이 되시기 위해서 항상 기뻐하십시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 담임)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