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바람소리도 적어보고, 미움으로 변한 사람의 마음도 적어보고, 넓은 공간에 찬양의 음표가 춤추는 은혜도 적어보고, 오랫동안 내 안에 갇혀 나의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손가락 사이로 흘러가는 물결이었습니다.
내 손안에 잡혀 있는 건 선포되는 언약의 말씀이었습니다.
선한 일 거룩한 일을 하면서도 다툼도 보았고 복음 속에 감추어진 이기심도 보았습니다. 결국 믿음은 기다림의 비밀을 알아야 했습니다.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우리의 것으로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틀린 기도를 하면서 응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성숙한 믿음은 틀린 기도를 깨닫는 것이 진정한 응답 중의 응답이고 기도 제목입니다.
어느 날 나의 틀린 기도, 안 되는 기도제목을 깨달을 때 비로서 나의 생각이 바뀌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것에 고민하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실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비로서 세상의 인본주의 생각에서 빠져나온 것입니다. 그때부터 예배가 회복되고 늘 은혜가 넘쳤습니다. 똑같은 목사님 같은 강단의 메시지였지만 나의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지금도 내 생각 내 마음을 장악하고자 합니다. 이것에 속지 말라고 하십니다. 어디서든 숨은 기도의 단을 찾고 쌓아야 합니다.
내가 성령충만 받을 때 나의 영적 상태가 바뀌고 내 육신이 살아나고 다른 사람도 살릴 수 있는 영적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늘 응답과 축복은 내 곁에 있습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루 10분만 깊은 기도에 올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나를 살리고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서울 사랑의부부합창단 정진현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