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불확실하다.
“불확실하다”는 말은 시시때때로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이다.
현재 미국의 정치, 경제, 군사가 하루가 다르게 불확실하다.
한국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국내외의 상황으로 인하여 불안한 상태이다.
지난 2019년 코로나로 인해 시작된 이후, 전 세계의 불확실성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학교, 식당, 쇼핑몰, 미용실, 극장 등 사람들이 모이는 일상적인 장소에서 진행되던 평범한 일상이 멈추게 되었고, 심지어 교회의 최고목적인 예배가 정부의 통제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것을 경험했다.
세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하여 세계가 두 진영으로 나뉘어졌다.
이처럼 미래가 불안정할 때 과연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날이 갈수록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이 시대 속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아브라함의 믿음의 모습을 통해서 불확실성을 이기는 믿음을 배우고자 한다.
갈대아 우르에서 살던 아브라함은 75세의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창12).
하나님은 그에게 창대한 명성과 큰 민족과 후손의 복과 새로운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창12:1-3).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의 약속 하나 믿고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났더니 도착한 곳이 약속하신 새로운 땅 가나안이었다.
결국 우리가 배워야할 공과는 역시 믿음뿐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 믿음을 행하는 것이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부지 중에 발걸음을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다.
아브라함이 약속의 가나안에 도착했을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이었는가?
가장 먼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다(창12:7).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할 공과는 무엇이든지 우리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점이다.
하나님이 내 삶의 최우선이시며 통치자이심을 고백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가나안 땅에 큰 기근이 찾아온 것이다.
복의 근원으로 만들어 주시겠다는 하나님 말씀 하나 믿고 가나안 땅까지 찾아왔는데 기근이라니…?
결국 아브라함은 기근을 피해 가나안 땅을 버리고 애굽으로 피난을 가고 말았다.
성경에는 “점점 남방으로 옮겨 갔더라.”(창12:9)로 기록한다.
이 말씀을 잘 살펴보면 아브라함의 믿음이 점점 내려가서 바닥까지 내렸다는 의미로 들린다.
왜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가?
애굽에서 겪은 일을 보면 알 수 있다.
애굽으로 피신을 간 아브라함이 어떤 고초를 겪었는가?
애굽의 바로 왕이 아리따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보고 왕비로 삼고자 할 때 아브라함은 바로 왕을 두려워하여 아내를 누이동생이라 속이고 말았다.
그래서 바로 왕에게 아내를 빼앗긴 못난 사람이 되었다.
만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었더라면 아브라함의 장래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의 모습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약속을 믿고 인도하심을 받아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가장 먼저 상수리 나무 아래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하여 바로 왕으로부터 아내를 되찾고 가나안 땅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이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아브라함의 모습에서 우리가 살아야 할 공과는 무엇인가?
믿음을 지키는 일이다.
기근이 올지라고 불활성이 더욱 커져 갈지라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지키는 일이다.
만일 시대속에서 믿음을 버리고 세상에 편승하면 아브라함처럼 고난 속으로 빠져 들어갈 뿐이다.
한 가지 더 배워야할 공과는 비록 아브라함이 잠시 믿음을 떠났을지라도 아브라함을 끝까지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는 것이다.
왜 아브라함을 고난 가운데서 구출해 주셨는가?
하나님의 언약 때문이다.
하나님의 그 약속을 믿어야 한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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