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강철왕 카네기의 사무실 한 가운데 벽에는 낡은 커다란 그림 하나를 그의 일생 동안 걸어 놓았다고 한다.
이 그림은 유명한 화가의 작품이거나 골동품의 가치가 있는 그림이 아니었다.
그림에는 커다란 나룻배 하나와 배를 젓는 노가 썰물에 밀려서 모래 사장에 아무렇게 놓여 있는 그림이었다.
무척 쓸쓸하고 절망스럽게 보이는 그림이었다.
그런데 그 그림 밑에는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는 글귀가 씌어 있었다.
어떤 분이 카네기의 사무실을 방문하여 “어째서 이 그림을 그토록 사랑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가 청년 시절에 세일즈맨으로 이 집 저 집을 두드리며 물건을 팔았는데, 어느 노인 댁에서 특이한 그림 한 점을 보았다.
그에게는 그 그림이 퍽 인상적이었고, 특히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라는 글귀는 오랫동안 그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28세 되던 해에 기어코 그 노인을 찾아가 용기를 내어 청했다.
할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실 때에는 이 그림을 자기에게 줄 수 있겠느냐고 부탁을 드렸다.
노인은 그의 청을 들어주었다.
카네기는 이 그림을 일생동안 소중하게 보관했고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라는 말을 그의 생활신조로 삼았다고 한다.
어려운 삶 속에서 그는 항상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는 소망을 키우며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다.
그리고 미국의 강철왕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는 훗날 은퇴식에서 “마음에 살아 있던 소망의 힘이 감사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고백했다.
일본에서 있었던 일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한 해군 장교가 자기의 고향 땅에 돌아와 보니 너무나 기가 막혔다.
모든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었고, 온 동네는 다 폐허가 되었으며, 자기가 살던 집도 잿더미가 되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입에서 불평과 원망의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가슴속에서는 분노가 끓기 시작했다.
결국 그 때문에 화병이 생겼고, 전신마비가 와서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의사는 그 사람의 병이 마음속의 분노에서 생긴 것임을 알고는 다음과 같은 처방을 내렸다.
“당신은 내가 주는 약을 먹을 때마다 꼭 한번씩, ‘나는 다시 나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는 고백을 하고 먹어야 합니다. 내 처방대로 하면 당신의 병이 나을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이 장교는 의사의 말대로 감사하기를 몇 개월동안 계속했다.
그러던 어느 날 중학교에 다니는 딸 아이가 학교 갔다가 오면서, 풀빵을 하나 사 가지고 돌아와서는 그것을 아빠에게 주면서 “아빠, 드세요”라고 했다.
그가 딸이 주는 풀빵을 받으면서 힘들게 “하나님, 저는 나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전신의 마비가 기적같이 풀렸다.
병이 깨끗하게 나은 것었다.
그는 기뻐서 어쩔 줄 모르고, 일어나 뛰면서 연신 소리를 내어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고 외쳤다.
감사가 기적을 만들었다.
소망이 그의 병을 이기게 했다.
그래서 소망과 감사는 항상 함께 가는 기차길과 같다.
내게 주어진 환경이 어떠하든지 소망을 가지고 감사한 마음으로 견딜 때 우리의 마음에 평안이 자리잡을 수 있다.
소망과 감사가 고난의 현장을 이기게 한다.
소망을 통해서 변화가 일어난다.
소망과 감사는 신비한 능력이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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