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요16:13)고 하셨다. 언제부터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다는 말인가?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13)고 하셨다. 그런데 여기 “진리”라는 단어 앞에 정관사 “The”가 붙어서 “유일한 그 진리”를 뜻한다. “그 진리 가운데로”(엔 호 알레데이아 ἐν ὁ ἀληθείᾳ)는 유일하신 “오직 그 진리 안으로 인도하신다”는 뜻이다. 어떤 새로운 진리가 아니라 오직 “그 진리”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일러주시겠다는 뜻이다.
오직 “그 진리”는 무엇일까?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다시 말하면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일러주신다는 뜻이다. 결국 진리의 성령님이 오시면 예수님이 누구인지,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무엇인지,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처참하게 못박혀 죽으셔야만 했는지, 왜 다시 부활승천하셨는지, 왜 다시 재림하셔야 하는지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고 깨닳게 해 주시고 기억나고 생각나게 해 주셨다.
그러므로 진리의 성령이 오셔서 더 많은 것을 일러주시겠다는 말씀의 중요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성령이 오셔서 일러주신 이 모든 내용을 종합한 것이 곧 신약성경이다. 예수님의 부활승천 이후 진리의 성령이 오셔서 더 많은 것을 알려 주신 말씀이 곧 신약성경의 말씀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기록한 말씀이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히1:1-2)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은 39권의 구약성경을 뜻한다. 모세오경은 모세를 통하여 기록하셨다(요1:17). 율법은 “거룩하고 의로우시며 선한 것”이다(롬7:12). 율법과 구약성경은 유대인들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대부분은 아직도 구약성경 안에 있는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한다. 진리의 성령이 오셔서 구약성경에 나타난 계시의 핵심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깨닳게 해 주셨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구약성경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도록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 약속은 신약성경을 완성하심으로 이루셨다. 하나님의 계시로서 하나님의 예언으로서의 성경은 순전히 진리의 성령의 감동함을 받은 사람들이 받아서 기록한 것이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1:21)
여기서 “예언”은 두 말할 것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성경의 말씀이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3:15)
성경 말씀은 성령의 증거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한다. 성경 안에 구원의 지혜가 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3:16-17)
이것이 성경의 목적 가운데 하나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성령의 감동으로 되어 있다. 영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로 기록하였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34:16)
어떻게 성경 66권으로 모아지고 완성되었을까? 한 마디로 성령이 그렇게 모으셨다. 여러시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선택한 40명의 사람들이 약 1,800년 동안 각각 다른 세대를 통하여 기록하였다. 성경 66권은 창세기와 요한계시록까지 모두 앞뒤의 짝이 맞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의 성령이 성경 66권을 모으시고 완성시키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성령이 오시면 더 많은 진리를 가르쳐 주시고 말씀하시겠다는 예수님의 약속은 신약성경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신약성경 안에 구약을 이해할 수 있는 지혜가 들어 있다. 신약성경 안에 하나님의 계시가 다 들어 있다. 예언은 구속사를 이끌어 가시기 위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인간이 언어로 기록하셨다. 구약성경은 구속사의 실행자로서 오실 메시아에 대한 계시의 말씀이다. 신약성경은 구약에서 계시된 메시아가 오셔서 구속을 완성하신 말씀이며 또한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부활과 재림과 심판과 영원한 구속의 완성만을 남겨 놓고 있다. 결국 하나님의 직통계시는 성경의 완성으로 끝이 났다고 보아야 한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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