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삶의 Direction이 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 왜? 이 세대는 갈수록 사악하다. 이 세대는 전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 않는다. 도리어 이 세대는 하나님의 진노를 부르고 있다. “이 세대”(아이온 후토스)는 종말론적인 마지막 세대를 의미한다. “본받지 말아야 할 것“(수스케마-티제스테)는 외형, 모양, 풍속, 유행이다. 외모로 끌려다니는 유행을 말한다. 남들이 들고 다니니까 나도 들고 다녀야 한다. 남들이 입으니까 나도 입고 다녀야 한다. 이 세대는 겉보양만을 보고 따라간다. 그것이 “스케마”이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것은 외모만 보고, 형식만 보고 끌리지도 말고 본받지도 말라는 뜻이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은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고 하신다. “변화를 받아” (메타로르푸스테) 본질적 변화를 말한다. 인격적인 변화와 영적인 변화이다. 이 세대의 풍속과 외형적인 유행을 따라 살지 말고 본질이 변화되어야 한다. 이 세대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거부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 조금도 없기 때문이다.
이 세대가 급격하게 추구하고 있는 외형적인 대유행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Zoom”이나 Youtube 등으로 드리는 Online예배의 형태이다. 우리는 이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 왜 우리는 이를 경계해야 할까? 이는 분명히 예배를 폐하려는 사탄의 전략이기 때문이다. 사탄의 전략은 예배를 해체(楷體)하려는 것이다.
만일 구약성경에서 하나님께 드렸던 최상의 예배와 최고의 예배를 한 가지만 고르라고 한다면 두 말할 것도 없이 모리아 산상에서 드렸던 이삭의 제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제물로 하나님께 바치려고 모리아 산에 오르기 전, 종에게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창 22:5)”하겠다고 말했다. 아브라함은 자기 아들을 피흘려 죽여 제물로 드리기 위해 지시받은 장소에 간 것이었다. 독자 이삭을 제물로 드린 일을 왜 예배라고 했을까? 예배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려고 엎드리고 굴복하고 절하는 일이다. 그것이 하나님께 가장 최상의 것을 드리는 예배행위이다.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독생자 이삭 보다 더 최상의 제물은 없었다. 그것을 드렸다. 자기 전부를 드린 것과 같은 일이다. 그래서 구약에서 가장 최고의 예배라고 한 것이다. 특히 이삭은 장차 오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기 때문에 더욱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예배였을 것이다.
만일 창조 이래 전무후무한 최고의 예배와 최상의 제물을 드렸던 예배는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두 말 할 것도 없이 십자가에서 드렸던 대속의 제물이다.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고 가장 기뻐하시고 가장 영광을 받으셨던 예배였다. 그 예배를 드림으로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창조 전에 가지셨던 계획을 이루셨다.
예배(프로스퀴네오)를 영어로 “Worship”이라고 한다. “Worship”은 “Worth”(최상의 가치)에서 온 말이다. “Ship”이란 “Service”(섬김)하는 행위에서 “Ship”이란 말이 생겼다. 다시 말하면 예배란 하나님께 최상의 것을 최고의 섬김으로 올려드리는 행위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께 최고의 존경을 나타내는 의식을 뜻하며, 최상의 가치를 하나님께 돌리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마서 12:1에서는 우리 자신을 그와 같이 드리는 예배를 “Acceptable Worship”(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예배)라고 말한다. 우리 자신을 날마다 그렇게 드리는 예배를 “Living Sacrifice”(산제사)라고 한다. 그렇게 드리는 예배를 “Spiritual Worship”(영적예배)라고 말한다.
그런데 문제는 만일 우리가 계속 Online예배로 드린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이런 예배를 송두리째 “해체”시키고 말 것이다. 이것이 사탄의 노림수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자.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 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요 4:23∼24)
“신령과 진정”(in spirit and in truth)은 “성령 안에서” 그리고 “진리 안에서” 드리는 예배이다. 모든 예배는 “모여서” 드려야 한다. “몸으로” 드려야 한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성령의 감동으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려야 한다. 교회(Ecclesia)란 무엇인가? “세상으로부터 불러 내어 거룩하게 구별된 하나님 백성의 무리들”이다. 그런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부른다. 각기 다른 지체들이 모여 한 몸을 이루어야 비로소 올바른 몸이다. 예배는 몸과 마음과 영혼을 다하여 드려야 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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