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가 슬픔에 잠겨 우울증에 시달리며 눈물을 흘리고 외로워하고 있었다.
그 소녀가 하루는 이런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흰옷 입은 천사가 나타나 소녀를 향하여 말하는 것이었다.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고 싶어요.”
“우울증에서 벗어나 행복해지고 싶어요.”
소녀는 자기의 소원을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천사는 소녀의 귀에다 몇 마디 말을 속삭여 주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게 아닌가.
그날부터 소녀는 기쁨이 넘치기 시작하고 항상 명랑하게 성장해갔다.
주부가 되고 할머니가 되어도 여전히 행복하고 생기발랄한 삶을 살아갔다.
사람들은 그녀를 부러워했다.
마침내 할머니가 되어 죽음이 임박해 와도 전혀 후회없는 기쁜 얼굴이었다.
병상에 찾아온 사람들은 저마다 어떻게 그렇게 밝고 명랑하게 살 수 있었는지 묻자 그때서야 비로소 소녀시절에 속삭여 주었던 천사의 말을 공개한 것이었다.
“어느 날 천사가 말해줬지요. 누구든지 어디서든지 꼭 필요로 한 사람이 되세요.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어보세요. 그러면 당신은 언제나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될 거예요.”
그렇다. 이 소녀의 말처럼 행복해지는 법이 있다.
그건 나에게 필요한 사람만 찾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행복의 길이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행하다.
사람들은 뭔가를 누군가로부터 받으려고만 한다.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나에게 이렇게 해 주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진정한 행복감을 가지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솔로몬 왕은 인류역사에서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지혜와 권세와 부귀영화를 모두 누렸던 왕이었다.
그가 사는 궁정의 모든 그릇은 황금으로 만들어졌고 침대는 상아와 보석으로 만들었고 1천명의 여인들을 거느렸다.
그러나 나이 늙어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러 이런 의미심장(意味深長)한 고백을 했다.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전 1:14)
그렇지 않은가?
세상이 주는 성공, 다른 사람으로부터 얻는 행복은 바람을 잡은 것과 같고, 잡았다고 하는 순간 손을 펴보면 아무것도 없다.
공허와 허무밖에는 남는 것이 없다.
우리가 하는 일을 할 때 마찬가지로 일하는 곳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될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날마다 기쁘게 일할 수 있다.
그렇게 사는 것이 행복한 나날이 아니겠는가?
특히 그리스도인은 자기의 하는 일을 사명으로,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쁨으로 일하는 사람은 삶의 의미와 보람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하신다.
왜? 우리가 행복해지는 사람이 되게 하시려고….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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