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하다”(스칸달리조 σκανδαλίζω)는 영어 Scandal로서 “넘어뜨리다”, “신앙을 포기하는 것”, “믿음을 버리다”, “예수님을 버리다”는 뜻으로 “배교”(背敎)를 의미한다. 성경에서 “배교”(背敎)는 교회를 버리고 다른 종교로 개종을 하거나 예수를 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가버린 행위이다. 이로써 “배교”(背敎)는 구원을 상실할 수 밖에 없다. “배교”(背敎)는 “모이기를 폐하는 습관”(히10:25)으로부터 시작된다. 요즘 모든 교회가 실시하고 있는 Internet 예배는 간접적인 모임의 방법일뿐 정상적인 모임이 아니다. 교회(에클레시아 εκκλησια)란 “세상으로부터 구원하여 불러낸 구별된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이 모임을 그리스도의 몸이라(고전6:15)고 말한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는 또한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다(고전:19).
그러므로 Internet모임은 잠시 잠깐 형편에 따라 모이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Internet 예배가 편하고 좋다고 말한다. 그런 사람들을 가만 보면 현장모임에나 Internet 예배를 해도 역시 잘 모이지 않는다. 사람은 편하고 게을러지면 습관화가 되고 습관은 형식화가 될 수 밖에 없다. 습관과 형식은 결국 정신과 영혼을 죽음에 이르게 된다. “모이기를 폐하는” 행위는 바람 앞의 등불처럼 거센 바람이 불때 절벽 앞에 선 것과같은 일이다. 영혼이 그만큼 위험한 상태라는 뜻이다.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히10:26-27)
“진리를 아는 지식”이란 진리이신 예수님에 대한 복음의 말씀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다가 돌아선 사람의 죄에 대하여는 심판이 있다. “배교”(背敎)의 죄는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맹렬한 불심판을 기다린다”는 걸 깊이깊이 새기고 새겨야 한다. “배교”(背敎)란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가룟 유다는 다시 속죄하는 기회를 얻지 못하고 말았다. 왜 신앙이 실족당하는 것과 “배교”(背敎)가 그토록 용서없는 무서운 죄일까?
첫째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짓밟아 버린 일이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10:29에 보면 “배교”(背敎)란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예수님의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는 일”이다. “배교”(背敎)란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배교”(背敎)는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공로를 짓밟아 버리는 일이다. 무죄하신 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기꺼이 죄인이 되셔서 십자가의 피로 죄의 갚을 치르고 우리를 살리신 구원의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는 일이다. 왜 신앙의 실족당하는 것과 “배교”(背敎)가 그토록 용서없는 무서운 죄일까?
둘째로, 성령을 훼방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히브리서 10:29절에 보면 “배교”(背敎)란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일”이다.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느니라.”(막3:29)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한다는 말은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12:32)라는 말이다. 왜 다시는 죄 사함을 받을 길이 없는가? “배교”(背敎)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짓밟고 성령의 교통하심을 거부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성령의 사역은 회개하고 용서받고 믿음으로 구원받는 모든 사역을 하시는 일을 하시는데 이를 배반하면, 성령님이 더 이상 아무것도 하실 수 없기 때문이다.
목회의 경험으로 발견한 것은 신자들이 시험에 들어 교회를 떠난 경우 자기자신의 부도덕한 부끄러운 죄 때문이라기 보다는, 대부분이 나쁜 소문 때문에, 열심히 봉사했는데도 불구하고 도리어 누군가로부터 억울한 말을 들었을 때라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서 봉사 안하는 사람들보다는 열심히 섬기다가 대부분이 상처받고 시험에 빠진 사람들을 보게 된다. 어떤 분은 “나는 열심히 봉사하고 욕먹는다”고 말한다. 그러분들은 대대분이 “이제는 작은 교회보다는 큰 교회에가서 소리없이 있는듯 없는듯 속편하게 신앙생활 할거야”라고 말한다. 그렇게라도 신앙생활 계속할 수 있다는 게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아직은 구원의 은혜가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마져도 버리고 이제는 교회라면 지긋지긋해서 더 이상 교회 안 다닌다고 교회를 떠난 사람이 바로 실족한 사람이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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