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인근에 국가유공자 23명 생존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 2일(수) 오전 11시에 김건식 휴스턴 6.25 참전국가유공자의 장례미사가 윈포드 장례식장에서 거행되었다. 1928년생 김건식 국가유공자는 향년 94세로 소천하시기 직전까지도 손에서 일을 놓지 않으셨을 만큼 고령임에도 건강하게 활동하셨다고 가족들은 추모했다.
휴스턴에서 오랫동안 스몰비즈니스를 해온 김건식 국가유공자는 동포사회의 올드타이머로서 이날 장례식장에는 가족과 안보단체 회원들, 그리고 한인동포들까지 약 6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추모했다.
이날 휴스턴총영사관 안명수 총영사는 6.25 전쟁에 참여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의로 영구용 태극기를 유가족 대표에게 증정했다.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 정태환 회장과 서학준 6.25 참전국가유공자, 그리고 한국전 미참전용사회 론스타챕터 이진흥 부회장 등이 고인의 관에 태극기를 덮는 순서를 진행했다. 정태환 회장은 대부분 90세 이상의 고령자인 6.25참전전우회를 대신해 지난해부터 협회를 함께 이끌어오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휴스턴 인근에 24명의 국가유공자가 생존해있었는데 또 한 분의 국가유공자를 잃게 되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