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 돋보였던 부채춤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움에 매료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0년 경자년 음력설을 맞아 김구자 고전무용단은 지난 22일(화) 휴스턴 스프링 소재 휴렛 팩커드(HP)사 캠퍼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연했다.
쥐의 해를 축하하여 회사측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당일 오후 12시부터 1시 30분까지 모든 직원들에게 공개 공연으로 진행됐다.
휴렛 팩커드사는 해마다 아시안-아메리칸 직원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주최가 되어 음력설 축하행사를 갖고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공연 시간을 잡고 공연 중에는 참석자들에게 점심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의 음력설 문화를 미국사회에 소개하고, 한편으로 회사 근로자 중 고국에 가지 못하는 아시안 직원들에게 타국에서나마 민속 설을 즐기게 하며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취지라 할 수 있다.
전체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총 공연 시간 동안 각 아시안 국가들을 대표하는 패션쇼, 매직쇼, 중국 사자춤, 타이치 시범, 그리고 중국 민요 등이 다채롭게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김구자 고전무용단의 부채춤이 단연 돋보였다고 한다. 무대 위에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 의상과 함께 부채춤이 선보이는 동안 관중석에서는 어김없이 감탄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날 공연은 김구자 단장의 인솔 아래 최미나, 이정순, 우순희, 사라김, 오경임, 루비김 단원들이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