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공연 참가 공로… 김구자 단장 감사장 받아


김구자 고전무용단은 지난 22일(금) MATCH(Midtown Arts & Theater Center Houston)에서 열린 자매도시 가을 콘서트(Sister Cities Fall Concert) 행사에서 한국을 대표해 공연했다.
이번 콘서트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인도 무용과 악기 공연, 멕시코 마리아치(Mariachi), 휴스턴 합창단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문화 공연들이 순서를 맡았다.
다민족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휴스턴은 시장실 산하의 무역국제사무국이 자매도시 협회 및 자매도시 인터내셔널, 로컬 자매도시에 대한 연락책을 맡고 있다.
현재 휴스턴 시는 지난 1961년 이래 지금까지 총 18개 도시들과 자매도시를 맺고 있다.
자매도시는 미국 도시를 다른 국가의 도시와 연결하여, 사람, 아이디어 및 문화를 교환하기 위해 아이젠하워 대통령 시절 시작되었다.
이날 자매도시 가을콘서트에는 250여명이 운집해 공연을 즐겼다. 마이크 래스터(Mike Laster) 시의원도 초청 인사로 나와 실베스터 터너 시장을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휴스턴의 다양성을 축하하고 경험한다는 취지 속에 각 나라 가족들과 지역사회를 하나로 모아주었다.
모든 행사는 대중에게 무료로 개방되었는데, 휴스턴의 가장 큰 특성 중의 하나인 다양성을 멋지게 대표하면서 성공적인 행사로 마감했다.
특히 김구자 단장은 해마다 행사에 참여해온 공을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 김미나, 김정선, 우순이, 사라김, 앤림, 오경림, 김루비 7명의 단원이 참가한 김구자 무용단은 부채춤, 난타와 드럼을 연주하며 화려한 의상, 여느 여성 무용단에서 볼 수 없는 파워와 리듬, 아름다운 율동 등으로 레파토리가 바뀔 때마다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변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