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하느님」(2016) 이어 두 번째 간증 스토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사회에 꾸준히 성시(聖詩)를 발표해온 김성아 시인 겸 수필가가 지난 해 11월 「하느님을 만난 세 여자」를 출간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난 해 여름 출간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해상물류 대란으로 4~5개월이나 늦어졌다. 그러나 다행히 작가의 결혼기념일로 잡은 출간일 11월 25일을 넘기지 않고 책은 도착했다.
「하느님을 만난 세 여자」는 2016년「내가 만난 하느님」에 이어 작가의 두 번째 저서로, 이번 책에는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한 작가 본인의 이야기와 다른 2명의 간증을 함께 엮은 3인 3색의 스토리로 꾸며졌다.
서문에는 “이 책의 내용은 하느님께서 지극히 평범한 한 여인의 80년 가까운 생애를 참으로 다정히 동행하시며 눈으로, 말씀으로, 모습으로 보여주신 수많은 천국의 신비들과 저자의 삶 안에서 직접 행하셨던 놀라운 기적들에 대한 증언”이라고 소개했다.
또 남아메리카 볼리비아 여성 카타리나 리바스 씨가 성탄 미사 때 체험한 간증, 콜롬비아 출신 저자 글로리아 폴로 오르티츠 박사가 벼락 맞고 죽음 가운데서 만났던 천국과 지옥에 대한 증언들을 함께 실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서로 대면한 적도 얼굴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이들의 한결같은 증언”이 자신의 체험과 일맥상통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2016년 칠십 평생 동안 자신이 소중하게 간직해왔던 내가 만난 하느님을 처음 세상에 알렸던 이유도 자신의 삶 속에서 함께 동행하시고 보여주셨던 수많은 천국의 신비와 기적의 사건들을 땅 속에 묻어둘 수만은 없었기에 용기를 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김성아 작가는 “이 모든 진실된 사실들에 티끌만큼의 오염도 원치 않아 어떤 집필가의 도움도 없이 직접 보고, 들은, 참된 사실들을 내 손으로 한 줄 한 줄 기록하였다.”면서, 다소 매끄럽지 못하고 서투른 문장이어도 자신이 체험한 그대로를 옮긴 글이므로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고귀한 글”이라 자부하고 있었다.
「하느님을 만난 세 여자」는 △ 1장 ‘내가 만난 하느님’, △ 2장 ‘주님 성탄 미사 때 예수님과 성모님을 만난 카타리아 리바스의 증언’, △ 3장 ‘벼락을 맞았습니다’ 로 구성돼있다.
김성아 시인은 강원도 강릉 생(生)으로 이화여대 생물학과 졸업 후 교직에 몸담다 1973년 텍사스 휴스턴에 도미했다. 2004년 한맥문학 시 부문 신인상과 2015년 동 문학지 수필 신인상을 수상했고 현재 휴스턴 코리안저널에 성시 및 수필을 기고하고 있다.
「하느님을 만난 세 여자」는 현재 교보문고에서도 구독 가능하다.
*문의: 832-701-7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