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Magic(성경 마술)등 새로운 마술 장르를 개척하여 “마술 혁신”의 아이콘으로 잘 알려진 함현진 마술사의 강연과 공연이 11월13일 (수) 세인트메리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함현진 마술사는 “마술이 당신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강연과 마술 공연을 통해 창의적인 해법을 개발하여 불가능한 일들을 마치 가능한 일처럼 보이게 만드는 마술의 혁신성, 도전 정신을 받아들여 역경을 극복하고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을 학생들에게 권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것은 통역을 맡은 Great Heart Northern Oak의 11학년 학생인 Eugene Kim(한국명 김지훈)의 멋진 활약이었다. Eugene Kim은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태어나 대부분의 시간을 미국과 캐나다에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샌안토니오 한국학교(김은혜 교장)에서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통역을 해냈다.
한편 세인트메리 대학 임성배교수는 Eugene Kim의 사례는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2세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부모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질 높은 한글학교의 교육이 결합하어 큰 행사에서 통역을 할 정도로 훌륭한 수준의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ugene Kim은 2002년생이며 장래 희망은 Financial Advisor가 되는 것이다.
우수한 두뇌로 학업 성적에 두각을 나타내는 한인 학생들의 소식은 이미 많이 접하였지만, 쉽지 않은 이민 가정에서도 한국인의 정체성과 남을 배려하며 봉사할 줄 아는 착한 심성과 넉넉한 배려를 우수한 대한민국의 자손들을 통해 볼 수 있다는 것은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이 된다.
자식들 교육때문에 이민오신 많은 동포들에게 참으로 귀감이 되는 바람직한 소식이다.
<김용선 지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