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 어떻게 대처?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19 변이와 변종들로 지긋지긋한 팬데믹이 이어지고 있다.
델타에서 오미크론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BA.2 변이(스텔스 오미크론)까지 돼 버리면 표현하는 것도 어렵고 헷갈려진다.
BA.2 변종은 현재 뉴욕과 뉴잉글랜드에서 신규 코로나 감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 및 기타 지역에서는 거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8일(금) Ethnic Media Services가 소집한 뉴스 브리핑에서 메디컬 전문가들은 오미크론과 델타와 비교하여 BA.2도 마찬가지로 독성이 있고, 특히 라틴계가 감염과 입원 및 사망 위험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또 50세 이상 사람들에게 두 번째 부스터샷을 적극 권장했다.
Texas A&M의 생물학 교수이자 글로벌 보건 바이러스연구단지의 수석 벤 뉴먼 교수는 BA.2와 오미크론 변이는 백신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예방접종을 하면 근본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홍콩과 중국, 유럽 전역에서 오미크론과 BA.2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현재 나와있는 백신이 다른 변이체에 큰 효과가 없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어린이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할 충분히 강한 면역체계를 갖고 있다면서, 자신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으로 건강을 잃을 것이라는 주장은 과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너무 무모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댈리 팬(Dr. Dali Fan) UC Davis 건강과학 임상교수도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더 보호받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이 가장 취약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50~64세에 여러 기저 질환이 있거나 직업에 자주 노출되고 부스터를 받을 자격이 있는 경우 BA.2 웨이브를 곡선화하는 것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다”고 했다.
그러나 대유행을 통해 배운 것은 사람들이 보다 유연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어서 좋고, 마스크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변종이나 새로운 물결이 올 수도 있고 바뀔 수도 있다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BA.2이 아직까지 병원 입원률이 높지 않다는 것을 한편 다행스럽게 여겼고, 현재의 백신이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 여부는 주요 키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