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호남향우회 이웃돕기에 발품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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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과 연말연시가 되면 유난히 바쁜 단체가 있다.
휴스턴 호남향우회(회장 정성태)는 올해도 한 해의 마무리를 한인 지역사회 단체와 불우이웃 돕기를 위해 소리 없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인사회 안에서 통 큰 장학사업을 해왔던 휴스턴 호남향우회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휴스턴과 한국을 막론하고 마스크 전달과 현금 지원 등으로 어려운 이웃 돌보기에 늘 앞장서왔다.
올해 제 42주년 5.18 기념식에서는 장학위원회를 통해 일반 장학생 13명과 특별 장학생 2명을 선발해 각 1천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 초 한인단체장 회의에서 정성태 회장은 크게 장학재단 운영과 어린이 그림, 글짓기대회 및 한인학교 지원, 연말 불우이웃 돕기 등 3개 주요 지원사업을 공약한 바 있다.
최근 한 달 사이에만 해도 휴스턴 한인학교, 양로원 사역을 하는 브니엘 사역팀, 제1회 장애인 한마음 운동회에 각각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18일(금) 지역기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도 정성태 회장은 “그 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나 단체가 있는지 알려달라”며 부지런히 이웃돕기에 안테나를 발동했다.
코로나19 이웃돕기 때에도 정성태 회장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분들에게 작은 정성과 도움이 닿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이웃동포돕기를 시작하지만, 받는 분들의 입장을 생각해서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었는데, 본인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이웃이나 동료 등 제3자의 추천을 받았었다.
한편 후원을 받을 개인이 정해지면 12월 중 별도로 식사 자리를 마련하여 후원금을 전달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