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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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은 재과테말라한인회(비대위원장 최인규)와 함께 지난 1일(토) 오후 2시에 과테말라 한인문화회관에서 ‘제1회 과테말라 청소년 꿈 발표제전’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주과테말라대한민국대사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테말라한글학교, 한마음한글학교, 과테말라 차세대 넥스젠코구아, 한별여성회, 과테말라 한인 요식업협회 등 과테말라 한인사회의 아낌없는 후원과 협조 속에 진행됐다.
나의꿈 국제재단의 2020년 첫 사업으로 개최된 과테말라 청소년 꿈 발표제전에서 손창현 이사장은 “과테말라 한인사회에도 한국계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며 사회를 밝게 하고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적인 후원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첫 대회의 심사는 주과테말라 대한민국대사관 전준범 서기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동진 간사, 산 카를로스 국립대학교 언어연수원 한국어학과 신미혜 교수가 각각 맡았는데, 한결같이 청소년들의 꿈 하나하나가 순수했고 한국말 실력의 우열을 가리기도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고 한다. 특히 신미혜 교수는 “대회를 통해 역량 있는 글로벌한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제전이었다”고 평했다.
영화배우 릭키 김이 대회에 참가한 발표자들을 축하하며 격려하는가 하면, 2019 중남미 대한민국 예술제에서 큰 호응을 얻은 퓨전 한국무용 ‘단아한’과 사물놀이 ‘어울림’의 공연으로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총 11명의 본선 진출학생 중에서 ‘나의 특별한 선물 이야기’란 제목으로 지구촌 곳곳을 다니며 치료해주는 의사의 꿈을 발표한 권윤서 양(11학년)과, ‘15초의 도둑’이라는 파격적인 제목으로 광고디자이너의 포부를 전한 이수빈 양(12학년)이 공동 1등의 영예의 주인공이 되었다. 인권변호사의 꿈을 발표한 한가인(8학년)이 3등상을 수상했고, 미술심리치료사, 심리상담가, 국제환경전문가, 로봇 공학자, 패션 CEO, 통역사, 수학선생님, 변호사 등 다양한 저마다의 꿈을 전한 8명의 학생들에게는 장려상이 돌아갔다.
나의꿈국제재단은 전세계 48개 국가에서 청소년꿈 발표제전을 주최하고 있다. 1~3등 수상자는 글로벌 장학생 지원자격이 주어지고, 해당 년도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미국에서 열리는 나의꿈갈라에 초청 심사 대상이 되는 등 재단의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