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준 전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 한인회에 3천 달러 기탁
한인회 카카오 비즈니스방 활용도 높일 방안 고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회는 한인사회를 위한 각종 유익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주 카카오 비즈니스 방 개설을 고지했다.
텍사스 한파 피해를 입은 한인들을 위한 $500 FEMA 구호금 신청 정보가 가장 먼저 공유됐다. 아직 한글로 된 정보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웹사이트 www.fema.org와 링크 www.disasterassistance.gov 및 간단한 신청 절차 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직까지는 익숙한 한인회 단톡방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어서, 한인회 카카오톡 채널 이용자 확보 및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인회 차원에서 동포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나 지원과 연결될 수 있는 유익한 정보의 업그레이드 및 한글화 작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미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FEMA에 초기 보조금을 신청, 수령했던 경험이 있는 한인들도 많기 때문에 이번 한파 피해에 대한 초기 보조금 신청도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 도움이 필요한 동포들은 한인회로 연락하면 된다.
그런 와중에 배창준 전 17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이 한파 피해를 입은 동포들에게 써달라며 휴스턴 한인회에 3천 달러를 기부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배창준 전 회장도 이번 한파로 집안에 파이프가 파손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비즈니스라도 하고 있어 괜찮은 편이다”라면서, 오랜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겨울 한파까지 겹쳐 안타깝고, 지역과 상관없이 텍사스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주민들이라면 누구도 할 것 없이 어려움을 겪었거나 지금까지 후처리로 고생하고 있을 것이라며, “큰 액수는 아니지만 누군가가 시작하여 도움이 이어지길 바라며, 이번 어려움도 무난히 지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 동포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이런 기회를 통해 동포사회 안에 한인회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힘과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또한 허리케인 하비와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겨울 한파까지 재난 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보이지 않게 동분서주하며 취약한 동포들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한인회가 있다는 것을 동포들이 기억하고,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 조성도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헬렌 장 이사장은 “3천 달러가 개인에게는 큰 액수이지만 한인동포들의 피해도 광범위하게 많은 만큼 피해 동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한인회가 잘 의논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은 휴스턴 한인회와 휴스턴 총영사관 주최 및 휴스턴 광복회 주관으로 오는 3월 1일(월) 오후 6시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거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총회 소집은 하지 않고, 한인 유관단체 대표 및 관계자로 참석 인원을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