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20일 연속 특별새벽기도회’ 동포사회에 오픈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1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은 많은 비즈니스가 송년회 등으로 업무를 일찍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2019년 12월 31일 휴스턴 한인노인회관에는 어김없이 오전 10시 30분에 새 믿음장로교회 이인승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가 진행됐다. 이날 이인승 목사의 방문예배에는 하호영 노인회장을 비롯해 30여명의 노인회원들이 참석했다. 노인회는 바로 전날인 12월 30일(월)에는 자체 송년회를 갖고 2019년 한 해를 정리하고 회원간의 건강을 다독였다.
이인승 목사의 방문예배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 벌써 16년째 접어들게 된다. 노인회관의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도하는 일을 위해 매 달 네 번째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노인회관을 방문해오고 있는 이인승 목사는 이 날 마태복음 25장 14절-30절을 본문으로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날 설교에서 이 목사는 “착하고 충성된 종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고, 주의 말씀을 그대로 준행하면서 주님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위해 신실하게 충성하는 사람”이라고 전제했다. 또한 “우리도 주님 앞에 섰을 때에 주님으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참석한 어르신 회원들에게 강조했다.
예배 후 새믿음장로교회에서는 준비해온 떡을 어르신들에게 나눠 드리며, 새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축복된 삶을 기원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노인회원들은 말씀의 양식과 떡을 함께 대접받으며 풍성하고 따뜻한 송년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약하고 소외된 곳에
이인승 목사는 노인회 방문예배 뿐만 아니라 2년 전부터는 스프링브랜치 양로원도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침상에 계신 한인어르신들에게 복음전파와 교회에서 제공하는 떡을 나눠드리는 일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한편 이인승 목사는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의 일환으로 새해 들어서는 지난 2일(목)부터 ‘2020 새해 20일 연속 특별새벽기도회’를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 교회의 새벽기도회가 일반인들에게 문이 열려있지만 개별 교회 성도들이 주로 참석하는 기도회가 되기 마련인데, 새믿음장로교회가 새해 들어 시작한 특별새벽기도회는 처음부터 동포사회에 오픈 기도회로 기획했다.
새해의 새로운 설계를 기도로 시작하고 싶은 분, 간절한 기도의 제목들을 갖고 계신 분, 다니는 교회가 멀어 평소 새벽기도회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 모두를 환영하고 있다. 특히 평소 교회에 다니지 않지만 하나님을 알고 싶은 분이나 혹은 이민생활의 어려움과 고단함 속에서 마음의 위안이 필요한 분들도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새벽기도회에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인승 목사가 전했다.
2020 새해 20일 연속 특별새벽기도회는 오는 24일(금)까지 계속되며, 일요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6시부터 6시 45분까지 실시된다. 또한 새벽기도회 후에는 새믿음장로교회 친교실에서 커피와 도넛도 무료 제공되고 있다. 새믿음장로교회는 한인타운과 가까운 게스너와 캠벨 로드 사이의 클레이 로드(9742 Clay Rd)에 위치해 있어 한인타운 주변에 직장이나 사업장이 있는 동포들에게 한 해의 시작과 하루를 기도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동포들간의 따뜻한 만남의 장도 제공해주고 있다.
*문의: 832-264-9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