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한마음 탁구대회, 힘든 터널 지나고…재기 위한 첫 단추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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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한마음 탁구대회가 지난 11일(토) 휴스턴 한인탁구동호회가 새롭게 둥지를 튼 예닮장로교회(담임목사 석상은)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렸다. 이로서 6월 뉴욕 미주체전을 위한 휴스턴 한인체육인들의 전초전도 시작되었다. 기대 이상의 많은 참가선수 규모는 아니었지만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교회팀들의 참가에 힘입어 각 부문별 경기도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재미대한휴스턴체육회(회장 유유리)·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송영일 목사, 체육분과 정용석 목사)·코리안저널(사장 최병철)이 공동주최하고 휴스턴 한인탁구협회(회장 최종우)가 주관했다.
개회식은 김정호 재미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송영일 목사는 대회 축하기도에서 “운동을 통해 남녀노소 아름다운 교제가 이뤄지고 한사람도 넘어지거나 다치지 않는 즐거움의 날”을 기원했다.
최종우 탁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3월 탁구대회 개최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기독교연합회와 체육분과위원회 제안으로 탁구대회 개최 계기가 마련됐다”며, 특히 순복음교회와 뉴라이프침례교회는 홍형선 담임목사와 김한국 담임목사가 직접 선수로 뛰면서 대회에 무게감을 실어주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경기의 승패를 떠나 한마음으로 탁구를 사랑하고 다시 팬데믹 이전의 활성화 분위기를 회복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체로는 휴스턴 순복음교회, 서울교회, 뉴라이프침례교회, 향군미중남부지회, 휴스턴노인회, 휴스턴탁구협회가 참가했다. 수상자에게는 메달이 수여됐다.
한편 제12회 한마음 탁구대회는 미주체전 선수 선발전도 겸해 경기가 치러졌는데, 뉴욕 미주체전에는 약 10명 안팎의 선수단이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자 명단>
▲ 개인A조: 1등 김영일/ 2등 최종우/ 3등 김형주
▲ 개인B조: 1등 박상길/ 2등 송순애/ 3등 김정옥
▲ 개인복식: 1등 박상길-선우호룡/ 2등 김정옥-송순애/ 3등 김영일-김태종
▲ 실버복식: 1등 이헌열-송순애/ 2등 문박부-정태환/ 3등 선우호룡-선우진숙
▲ 실버개인: 1위 정태환/ 2위 문박부/ 3위 이헌열
▲ 단체전: 1위 서울교회/ 2위 휴스턴 탁구동호회(1)/ 3위 순복음교회, 휴스턴 탁구동호회(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