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권익단체들과 액션 펀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미교협(나카섹)을 비롯한 미전역의 이민자 권익단체들이 ‘더 나은 미국 재건안’에 포괄적 이민개혁안을 다시 포함시키라는 촉구를 위해 2주간의 직접 행동을 시작했다.
지난 해 바이든 대통령이 공약했던 포괄적 이민개혁안은 막판에 3차례나 거부돼 통과가 무산됐다.
그러나 전국 이민자 권익단체들은 포기하지 않고 2일(수) 연합하여, 2주간의 직접행동을 개시했다. 연방상원은 입법고문의 권고를 무시하고, 이민신분 조정안을 더 나은 미국 재건안에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강력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아드리아노 에스퍼야트(D, NY-13) 연방 하원의원과 헤수스 ‘추이’ 가르시아(D, IL-4) 연방 하원의원도 참석한 가운데, 전국 가사노동자연합(NDWA), 인간적인 이민자 권익을 위한 연합(CHIRLA),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액션 펀드(미교협 액션 펀드), 길을 만들자 뉴욕(MRNY), 미국 친우봉사회(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tee), CUSP 언다큐블랙 네트워크, 아디카(Adhikaar), NNAAC, 아프리칸커뮤니티연합(African Communities Together), 및 하이티 브리지 연합 (Haitian Bridge Alliance)), 공정한 이민개혁 운동 (FIRM Action), 우리집연합 (We Are Home Coalition), 새 이민자 커뮤니티 강화(NICE) 등의 단체들이 모여 직접행동 개시를 알리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나센터의 커뮤니티조직가 및 미교협 액션펀드의 최글로 서류미비 지도자는 “이번 재건안에 이민자를 제외한 것은 통탄할 일이다. 우리는 지쳤고, 이미 오랜 시간 역경을 견뎌 왔다. 이민자이기 이전에, 우리 모두는 인간이고, 우리 고향인 이 커뮤니티에 함께 참여하고 싶다. 그러나 이민신분 조정 없이 우리는 결코 안전하게 살 수 없고, 가족과 집에서 떨어지게 된다는 걱정 없이 살 수 없다. 더 나은 미국 재건안에 신분조정안을 포함하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다. 올해가 바로 적기이며, 연방상원들은 지난해와 금년에 했던 일들을 기억해야한다. 우리는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교협 액션 펀드 미셸 량 정책매니저도 “더 나은 미국 재건안은 역사적인 법안이며, 바이든 대통령과 연방의회는 이를 통과시켜 법으로 발효할 힘이 충분히 있다. 대통령과 의회가 부디 주어진 권한을 모두 이용해, 이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민자 없이 더 나은 미국을 재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민신분 조정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직접행동 기간 동안 활동가들은 여러 의원들과 만나고, 온라인 액션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참여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www.disregardtheparl.org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