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구조사 참여캠페인 기자회견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시민권자협회(회장 신현자)는 10일 오전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휴스턴 지역 한인미디어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코앞으로 다가온 2020 인구조사의 일정과 답안 작성 방법을 설명하고,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시 한 번 호소했다.
3월 12일부터 20일까지 인구조사국은 온라인으로 인구조사에 참여 할 때 사용되는 ‘세대 고유 ID”를 각 가정에 우편으로 일제히 발송한다. 온라인 조사에 참여하려면 웹 브라우져의 주소 입력창에 ‘My2020census.gov’로 치고 화면 하단이나 우측 상단의 언어 선택 메뉴에서 한국어를 선택하면 된다.
‘설문지 작성 시작’ 버튼을 누르면 로그인 절차가 시작되는데, 이때 우편으로 배달된 12자리 센서스 ID를 입력해야 한다. 물론 이 ID를 받지 못한 사람들의 경우 온라인에서 이를 받을 수 있는 별도의 절차가 있지만, 이 ID를 확인해 두는 것이 더 편하다. ID는 세대별로 한 개씩 할당되는데, 해머리 노인아파트나 요양원처럼 정부 보조를 받는 복지 시설 혹은 학교 기숙사처럼 그룹 쿼트에 해당되는 경우, 인구조사국에서 직접 관리 사무실의 협조를 받아 입력하게 되므로 해당 시설의 입주자들은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

3월 20일부터 조사 개시, 4월 1일은 인구조사의 날
신현자 회장은 “여러 관련 단체에서 펀딩을 받아 한인들에게 배포할 인구조사 홍보용 한글 전단지와 포스터, 브로셔 등을 필요한만큼 준비할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여러 교회에 소속된 자원 봉사자들은 물론 각종 한인단체들의 동참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각 교회에서 교인들의 인구조사 참여를 안내할 봉사자들이 선정된 곳은 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이재호)와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고봉호 베드로) 단 두 곳이다. 시민권자협회는 각 교회별 자원봉사자들이 조직되면 홍보활동에 필요한 각종 홍보물 및 활동지원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구조사 지원센터를 한인회관에 설치하고, 자택에 컴퓨터가 없거나 조작법에 익숙치 않은 동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응답을 도울 계획이라고 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집으로 배송된 인구조사 ID가 적힌 메일과 가족들의 정확한 생년월일, 영문 이름 등을 가지고 한인회관이나 중앙장로교회 등에 설치될 지원센터를 찾으면 된다.
협회는 또한 휴스턴 도서관으로부터 컴퓨터 12대가 설치된 버스를 지원받아 3월 29일 (일요일) 중앙장로교회에서 낮 12시부터 오후2시까지 현장 지원센터를 1회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자 회장은 “COVID 19로 인해 홍보 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고, 등록 대행에 필요한 PC를 구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면서도 “이민 1세대들의 고령화로 정부 지원이 더욱 절실해져 가고 있는 우리 한인사회에는 이러한 지원을 결정하는 자료로 쓰이게 되는 인구조사에 적극 참여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쉬운 일이기도 하다”면서 동포 단체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각급 종교 단체와 한인 단체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때이다.
문의: (281)-703-3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