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갱신과 연장에 대한 잘못된 이해도 많아
◎ 텍사스 다카 장학금 신청 ‘선착순 우선’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우리훈또스는 24일(월)에 DACA 갱신과 DACA 장학금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두 번째로 서류미비자들이 많은 텍사스에서 다카 수혜자들에게 팬데믹으로 다카 갱신이 적체되고 있는 상황을 알리고 다카가 지연되거나 만료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한 정보들을 공유했다.
텍사스의 다카 수혜자는 약 6~8천명 정도로 추산하는데, 시카고, 뉴욕과 함께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서류미비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었는데, 우리훈또스 신현자 사무총장을 비롯해 코디네이터들이 참석했고 나카섹 본부의 김정우 공동사무총장도 초청, 다카 갱신에 대한 업그레이드 상황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신현자 사무총장은 다카(DACA,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서류미비 청소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을 설명하면서, 3월 31일 현재 약 10만 건의 신청 및 갱신 서류가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해 7월 16일 텍사스주 연방지방법원 앤드류 해넌 판사는 다카 프로그램이 행정부에 부여한 권한을 초과했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이유로 다카 신규 신청 길을 막아놓은 상태다.
신현자 사무총장은 “다카 수혜의 신규 신청의 길은 닫혔지만, 갱신은 계속 가능하다”면서, “나카섹은 다카 이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 함께 할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갱신 시기 간과하지 말아야
김정우 나카섹 공동사무총장은 미국에 거주하는 약 200만명의 한인 중 서류미비자는 10%에 해당하는 20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일명 ‘드리머(Greamer)’로 불리는 다카 수혜자들은 현재 60만 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특히 아시안 중에서 한국 출신은 6~8천명으로 가장 많다.
김정우 공동사무총장은 “다카를 한번 받으면 2년 동안 유효한데, 이것을 영주권처럼 생각해서 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갱신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어 갱신 기간을 놓친 경우들도 실제로 발생했다”면서, 갱신 시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만약 만료가 되었을 경우는 연장으로 다시 신청하면 되는데, 간혹 만료 후에 신규 신청을 할 경우 거부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므로 다카 프로그램과 갱신에 대한 커뮤니티 교육이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카의 신규 신청은 불허하지만, 여행신청허가서를 통해 한국이나 외국 여행은 가능한데, 이 때 반드시 가족이 아프다든지, 여행 사유를 보증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고, 여행 허가를 받았어도 사전에 변호사를 통해 상담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현재 496달러인 다카 갱신 신청료도 곧 1.5배 정도 인상될 예정이므로 미리 신청이 가능하면 신청하라고 조언했다.
“다카는 10년 이상 장수한 프로그램으로 10년 전 청년들이 이제는 가정을 이루고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일시적 유예가 아닌 포괄적 이민개혁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시민권을 허용하는 법안 통과가 시급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시도했던 포괄적 이민개혁안은 2021년 통과에 실패했다.
다카 장학금
한편 우리훈또스는 텍사스 거주 다카 수혜자를 대상으로 갱신이 필요한 신청자에게 다카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선착순으로 총 1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있으며, 신청자들이 많을 경우 향후 장학금 혜택을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직접적인 갱신 신청비를 지원하는 의미도 있지만, 텍사스에 얼마나 많은 다카 청소년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신현자 사무총장은 ‘우리 지역사회에 아직도 할 일이 많다. 다카 청소년 문제를 비롯해 입양인 시민권 청원운동 등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커뮤니티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한인사회가 두려움 없이 미국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주변에 알리고 교육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카 수혜자가 도움이 필요한 경우 우리훈또스에 연락하면 나카섹 네트워크를 통해 도움을 연결해줄 수 있다.
*다카 장학금 신청: https://bit.ly/woorijuntosdaca
*DACA Resource (nakasec.org/DACA-toolkit)
*문의: 281-703-3827 (우리훈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