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안식교, 다락방 등의 실체와 잘못된 교리 설명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교계를 대표하는 휴스턴 한인목사회(회장 이인승)와 휴스턴 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송영일)가 코로나 팬데믹 같은 위기 상황과 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같은 재난 상황에서 합심하여 기도하고 연합하는 모습은 동포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15일(월) 오전 11시에는 새믿음교회(이인승 목사 시무)에서 휴스턴 한인목사회 5월 월례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2부 순서는 기독교교회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단세미나도 열렸는데, 회원교회 목회자와 사모들은 물론 평신도들도 참석하는 등 40여명이 모이며 큰 관심을 보였다.
휴스턴 한인목사회 부회장 조의석 목사(빛사랑우드랜드교회 담임)의 사회와 심낙순 목사(휴스턴 순복음사랑교회 담임)의 기도 후에 유양진 목사(은퇴)의 찬양이 이어졌다. 이날 이인승 목사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빌 2:1-1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복구를 위해, 한국과 미국, 미주와 휴스턴 한인교회들과 한인단체, 총영사관을 위해 합심기도했다.
휴스턴 한인목사회는 빛사랑우드랜드교회에서 모이는 6월 월례회에서는 파키스탄으로 파송되는 유화청, 유신영 선교사(전 동산교회 담임)를 위한 특별 헌금 시간도 갖는다. 또한 오는 5월 28일 새생명교회의 창립 8주년 기념예배 및 선교사 파송, 임직식 등에도 회원교회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
이날 휴스턴 사랑의 교회에 새로 부임한 정상준 목사와 어스틴 주님의 교회 허성현 담임목사도 참석하며 좋은 교제를 나누었다.

젊은이들이 쉽게 빠져드는 이단
2부 순서로 휴스턴 기독교교회연합회 이단분과위원회(위원장 이인승 목사) 주관으로 이단 세미나가 진행됐다. 강사 기영렬 목사(달라스 드림교회 시무)는 이미 몇 차례 휴스턴에서 이단종파 세미나를 진행했던 이단 전문가로서, 전 달라스 교협 회장과 달라스 이단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기영렬 목사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무리를 일으키고 있는 JMS 기독교복음선교회가 이미 오래 전 대학가와 청년들 대상으로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을 당시 정통교회들은 이단 대책 세미나 등으로 교육하고 방어하는 노력을 경솔히 했던 점을 안타까워했다. 또 기영렬 목사 자신도 청소년 때부터 4차례 이상 이단의 경계선까지 갔던 경험을 갖고 있을 만큼 이단 종파의 전도는 삶에 실질적으로 적용하면서 매우 구체적으로 파고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이단세미나에서는 신천지, 안식교, 여호와의 증인, 다락방, 구원파 등 대표적인 이단 종파들을 차례로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제한된 시간으로 ‘신천지’, ‘안식교’, ‘다락방 교회’ 등에 대하여 현황과 주요 전파 전략, 잘못된 교리 내용 등을 비판하였다.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천지 교회는 현재 교인수 30만 명을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그중의 60%가 20대라는 사실이었다. 추수꾼이라는 이름으로 기성교회에 잠입해 미혹하며 교회 전체까지도 신천지화 시키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가장된 포교방법과 잘못된 교리에 빠지지 않으려면 항상 경각심을 갖고 검증되지 않은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또 신천지는 성경을 비유로 풀어 해석하기 때문에 요한계시록을 가장 많이 인용하고 있는데, 신천지에 속한 교인들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고 교주 이만희를 재림 예수로 우상화하면서 교회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국 교계는 고령의 이만희 교주 이후의 혼란에도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식교는 신천지와 또 다른 양상의 시한부 종말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매우 모호한 교리 때문에 한때 한기총 조차 안식교를 이단에서 제외했다가 다시 번복했다고 했다. 명백한 이단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목회자들까지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통교회에서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얻는다고 믿지만, 안식교는 율법주의로 구원의 조건에 행위가 있어야 하고, 영혼불멸과 지옥을 부정하고 있다고 구분했다.
이날 기 목사는 이단 비판에 대한 많은 자료들을 준비하여 참석한 목사들에게 상세한 내용을 제공해 주었다. 또 이단이 주장하는 것과 말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갖고 성도들에게 이단의 위험성과 미혹에 대해 주의를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며 세미나를 마쳤다. 모든 선서를 마친 후 새믿음교회는 참석자 전원에게 점심식사를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