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OTC 한국 참가현황…韓 5개 단체 26개 중소기업 참가
“협업과 중소기업 진출 지원”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올해 해양기술컨퍼런스(OTC)에서는 에너지 산업의 저탄소 미래에 초점이 맞춰진다.
에너지 전환 파빌리온(Energy Transition Pavilion)이 별도 설치되는데, 이는 에너지 탈탄소화 및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포함하여 대체 에너지의 기술 발전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OTC 측은 파빌리온을 :에너지 전환에 관한 대화와 만남의 장소”로 설명하고 있다.
OTC 회장인 폴 존스는 보도자료에서 “OTC는 에너지 전문가와 업계의 리더십이 협력하고 현 세대와 다음 세대가 직면한 에너지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중심 허브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전환 파빌리온의 추가적 설치로 우리는 첨단 기술과 해양 산업 전문 지식을 결합하여 저탄소 경제로의 글로벌 전환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인오일가스엔지니어협회가 주관하는 연례포럼 역시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동일한 주제를 택했다.
2022 OTC는 5월 2일(월)부터 5일(목)까지 휴스턴의 NRG 파크에서 개최된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완전히 대면하는 행사다.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5월 행사가 8월로 연기 개최되었지만 온라인과 대면이 혼합된 반쪽짜리 행사가 되었다. 코로나19 확산이 처음 시작되었던 2020년은 OTC 개최는 취소되었다.

한국해양기자재협회 휴스턴 법인 설립
2022 OTC에 POSCO나 현대중공업 등 한국 대기업이 중심이 된 한국관 설치 소식은 없다. 그러나 코트라(KOTRA) 달라스를 포함한 5개 기관을 통해 총 26개 한국 회사들이 한국관 부스에 참여한다.
한국관은 중소기업중앙회(K-BIZ)가 주관하는데, 구체적으로 한국해양기자재협회(KOMEA), 한국가스공사(KOGAS), 한국무역협회(KITA) 울산지점, 부산시 LA무역사무소, 그리고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5개 단체 소속 기업들이 참가한다고 코트라 달라스가 확인했다.
해양기자재협회 소속 전시기업들은 파이프 접합 분야 제품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전기, 엔진 등의 분야다. 한국가스공사는 단일기업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입국이자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세계최대 저장용량과 4,971km의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함께 신기술 개발에 최우선하며 비용 측면에서 우수한 다양한 첨단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이번 OTC 를 통해 협력업체들의 제품 소개에 기대를 전했다.
한국해양기자재협회는 서울 본부와 부산글로벌서비스센터가 있고, 해외에도 러시아 2곳, 그리스,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싱가포르의 6개 지점을 거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가고 있다. 2022 OTC와 때를 맞춰 휴스턴에 미국 법인도 설립한다.
협동조합을 통한 법인일 설립될 경우 한국중소기업들도 안전하고 보다 쉽게 해외 진출의 문을 두드릴 수 있고, 한국 기업들의 휴스턴 진출과 인력들의 유입으로 휴스턴 한인경제도 OTC 특수가 아닌 장기적으로도 활력을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포항제철(POSCO)나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들의 참가 없는 2022 OTC 는 다소 실망스럽다.
코트라 달라스(관장 김종현)의 오경택 과장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OTC에 참가해야 전체적 분위기도 활기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는 분명 뭔가 해보자 하는 분위기가 있고 2023년에는 완전한 복귀를 예상하고 있는 만큼 2022년 OTC는 과도기적인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달라스 코트라는 이번 OTC 기간 동안 한국관 내에서 개별 한국기업들의 일대일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2022 OTC 행사를 앞두고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에서는 오일&가스 관련산업 세미나를 개최한다. 5월 1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Cambria Houston Downtown 호텔에서 열리며,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는 대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OTC 마지막 날인 5일(목)에는 오후 5시 쉐라톤 부룩할로우 호텔에서 KOEA(회장 정철균) 주최 연례포럼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