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참가 위해 다음대회부터 ‘오목’추가 하기로’




By 김용선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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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제2회 대보름맞이 바둑, 장기대회가 샌안토니오 한인회관에서 지난 2월 26일(토) 총 11명의 장기와 바둑 선수가 출전해 실력을 겨뤘고 30여명의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이날 대회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2019년 1월에 첫 대회가 열린 후 무려 3년만에 개최된 행사로 샌안토니오 한인사회 뿐 아니라 주류에까지 다양한 관심을 받았다.
준비위원장 유재철 목사은 “바둑, 장기, 오목등의 행사를 통해 한인커뮤니티의 친목과 결속을 다지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참여자가 있었던 앞으로도 계속해서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대회에 바둑부분 최종우승자는 김인환씨가 차지해 상금으로 300불을 받았고, 공동 준우승으로 진영창목사와 김영렬목사가 상금으로 각각 200불씩 받았다. 또 장기부문에서는 신현수씨가 우승으로 300불을 받았고, 준우승으로는 전호근씨가 200불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이번대회를 후원한 명단은 다음과 같다.
샌안토니오 한인회, 김도수한인회장, 김인환, 심송무, 신현수, 유재철 목사, 제일한인장로교회, 정신찬 목사, 온누리교회, 이성예 권사, 하상언 장로, 등이 총 2000여불을 후원했다.
또 이날 제2대 바둑장기동우회 회장으로 전호근 장로를 선출했다. 또 차기대회에는 여성의 참여를 더욱 유도하기 위해 오목대회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바둑은 고대 중국의 요순시대 시작돼 중국과 대만, 일본, 한국등의 국가에서 전통적인 놀이로 즐겨왔지만 최근에는 구글 ‘알파고’와 인간이 대결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 잡으면서 세계화에 성큼 다가갔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에 왕족과 귀족이 즐기는 상류층의 대표적인 취미와 문화활동의 수단으로 여겨졌다. 한국은 바둑인구가 3~4천명밖에 안되는 상황에서도 중국과 일본보다 나은 기량을 펼치며 세계 정상급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